여야, 오는 6일 최상목 대행 제외 국정협의회 개최…추경·연금 논의
입력 2025.03.04 (16:34)
수정 2025.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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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6일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기존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정부는 빠진 여당과 야당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4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원내대표와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만나는 여야 국정협의회를 신속하게 개최하자는데 합의하고 오는 6일 오후 4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 건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이 협상 테이블에 맞는 건 맞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3일과 20일, 27일을 일단 잡아놓되 현안이 없으면 개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께서 여야정 협의체가 무산된 걸 다시 가동해야 하지 않겠냐 했고, 민주당은 여전히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께서 그렇다고 민생을 다 팽개쳐놓을 순 없지 않겠냐 말씀하셔서 국민의힘도 일단 여야가 만나 합의해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후·APEC·연금·윤리특위 구성 관련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후특위는 여당과 야당 비교섭단체를 11:7:2로, APEC은 10월에 열리기 때문에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단 의견이 있어서 10:7:1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금특위와 관련해선 "모수개혁 등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진 못했지만 특위가 구성된다면 비교섭단체까지 포함해 6:6:1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리특위 구성을 두고는 여야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구성에서 6:6 여야 동수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의석수를 어느 정도 반영해 구성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우원식 의장은 오늘 국회개헌자문위원회 구성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개헌자문위는 개헌안 초안을 마련해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 제공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입니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국민의힘이 자문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우 의장이 추천한 12명, 민주당이 추천한 6명 등의 자문위원으로만 구성돼 활동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만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기존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정부는 빠진 여당과 야당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4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원내대표와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만나는 여야 국정협의회를 신속하게 개최하자는데 합의하고 오는 6일 오후 4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 건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이 협상 테이블에 맞는 건 맞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3일과 20일, 27일을 일단 잡아놓되 현안이 없으면 개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께서 여야정 협의체가 무산된 걸 다시 가동해야 하지 않겠냐 했고, 민주당은 여전히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께서 그렇다고 민생을 다 팽개쳐놓을 순 없지 않겠냐 말씀하셔서 국민의힘도 일단 여야가 만나 합의해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후·APEC·연금·윤리특위 구성 관련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후특위는 여당과 야당 비교섭단체를 11:7:2로, APEC은 10월에 열리기 때문에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단 의견이 있어서 10:7:1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금특위와 관련해선 "모수개혁 등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진 못했지만 특위가 구성된다면 비교섭단체까지 포함해 6:6:1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리특위 구성을 두고는 여야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구성에서 6:6 여야 동수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의석수를 어느 정도 반영해 구성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우원식 의장은 오늘 국회개헌자문위원회 구성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개헌자문위는 개헌안 초안을 마련해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 제공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입니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국민의힘이 자문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우 의장이 추천한 12명, 민주당이 추천한 6명 등의 자문위원으로만 구성돼 활동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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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16: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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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6일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기존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정부는 빠진 여당과 야당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4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원내대표와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만나는 여야 국정협의회를 신속하게 개최하자는데 합의하고 오는 6일 오후 4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 건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이 협상 테이블에 맞는 건 맞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3일과 20일, 27일을 일단 잡아놓되 현안이 없으면 개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께서 여야정 협의체가 무산된 걸 다시 가동해야 하지 않겠냐 했고, 민주당은 여전히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께서 그렇다고 민생을 다 팽개쳐놓을 순 없지 않겠냐 말씀하셔서 국민의힘도 일단 여야가 만나 합의해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후·APEC·연금·윤리특위 구성 관련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후특위는 여당과 야당 비교섭단체를 11:7:2로, APEC은 10월에 열리기 때문에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단 의견이 있어서 10:7:1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금특위와 관련해선 "모수개혁 등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진 못했지만 특위가 구성된다면 비교섭단체까지 포함해 6:6:1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리특위 구성을 두고는 여야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구성에서 6:6 여야 동수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의석수를 어느 정도 반영해 구성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우원식 의장은 오늘 국회개헌자문위원회 구성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개헌자문위는 개헌안 초안을 마련해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 제공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입니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국민의힘이 자문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우 의장이 추천한 12명, 민주당이 추천한 6명 등의 자문위원으로만 구성돼 활동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만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기존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정부는 빠진 여당과 야당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4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원내대표와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만나는 여야 국정협의회를 신속하게 개최하자는데 합의하고 오는 6일 오후 4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 건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이 협상 테이블에 맞는 건 맞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3일과 20일, 27일을 일단 잡아놓되 현안이 없으면 개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께서 여야정 협의체가 무산된 걸 다시 가동해야 하지 않겠냐 했고, 민주당은 여전히 최 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께서 그렇다고 민생을 다 팽개쳐놓을 순 없지 않겠냐 말씀하셔서 국민의힘도 일단 여야가 만나 합의해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후·APEC·연금·윤리특위 구성 관련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후특위는 여당과 야당 비교섭단체를 11:7:2로, APEC은 10월에 열리기 때문에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단 의견이 있어서 10:7:1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금특위와 관련해선 "모수개혁 등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진 못했지만 특위가 구성된다면 비교섭단체까지 포함해 6:6:1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리특위 구성을 두고는 여야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구성에서 6:6 여야 동수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의석수를 어느 정도 반영해 구성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우원식 의장은 오늘 국회개헌자문위원회 구성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개헌자문위는 개헌안 초안을 마련해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 제공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입니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국민의힘이 자문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우 의장이 추천한 12명, 민주당이 추천한 6명 등의 자문위원으로만 구성돼 활동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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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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