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현수 서울청장 대리 피의자 입건…“필요한 수사 진행”
입력 2025.03.04 (12:01)
수정 2025.03.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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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지난달 14일 군인권센터 고발에 따른 것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포함해 경찰 관계자 57명을 내란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현수 직무대리 건은) 특수단에 배당돼 형식적으로 입건돼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적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14일 박현수 직무대리와 경찰 경비 업무 지휘부 등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오늘 6일로 예정된 구속영장 심의위원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부지검이 거듭 반려하자 서울고검에 영장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과 증거를 종합했을 때 경찰 입장에서는 구속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했다”며, “경찰 3명이 참석해 혐의가 소명된 부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수단은 김성훈 차장 수사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는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하고 있는 단계”이고,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관련자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 혐의 사건은 공수처 등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새로 입건한 경찰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111명을 입건했습니다. 당정 관계자 29명, 경찰 62명, 군 관계자 20명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8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포함해 경찰 관계자 57명을 내란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현수 직무대리 건은) 특수단에 배당돼 형식적으로 입건돼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적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14일 박현수 직무대리와 경찰 경비 업무 지휘부 등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오늘 6일로 예정된 구속영장 심의위원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부지검이 거듭 반려하자 서울고검에 영장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과 증거를 종합했을 때 경찰 입장에서는 구속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했다”며, “경찰 3명이 참석해 혐의가 소명된 부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수단은 김성훈 차장 수사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는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하고 있는 단계”이고,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관련자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 혐의 사건은 공수처 등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새로 입건한 경찰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111명을 입건했습니다. 당정 관계자 29명, 경찰 62명, 군 관계자 20명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8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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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지난달 14일 군인권센터 고발에 따른 것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포함해 경찰 관계자 57명을 내란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현수 직무대리 건은) 특수단에 배당돼 형식적으로 입건돼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적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14일 박현수 직무대리와 경찰 경비 업무 지휘부 등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오늘 6일로 예정된 구속영장 심의위원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부지검이 거듭 반려하자 서울고검에 영장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과 증거를 종합했을 때 경찰 입장에서는 구속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했다”며, “경찰 3명이 참석해 혐의가 소명된 부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수단은 김성훈 차장 수사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는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하고 있는 단계”이고,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관련자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 혐의 사건은 공수처 등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새로 입건한 경찰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111명을 입건했습니다. 당정 관계자 29명, 경찰 62명, 군 관계자 20명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8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포함해 경찰 관계자 57명을 내란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현수 직무대리 건은) 특수단에 배당돼 형식적으로 입건돼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적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14일 박현수 직무대리와 경찰 경비 업무 지휘부 등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오늘 6일로 예정된 구속영장 심의위원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부지검이 거듭 반려하자 서울고검에 영장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과 증거를 종합했을 때 경찰 입장에서는 구속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했다”며, “경찰 3명이 참석해 혐의가 소명된 부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수단은 김성훈 차장 수사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는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하고 있는 단계”이고,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관련자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 혐의 사건은 공수처 등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새로 입건한 경찰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111명을 입건했습니다. 당정 관계자 29명, 경찰 62명, 군 관계자 20명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8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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