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탄핵 선고 당일 삼단봉·캡사이신 사용 방침”
입력 2025.03.04 (12:00)
수정 2025.03.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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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찰이 선고 당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삼단봉과 캡사이신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은 오늘(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삼단봉과 캡사이신 사용 가능성을 묻자 “만약 필요하다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삼아 시사점들을 많이 분석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서 과거 같은 사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양방 충돌이 우려스러운 면이 있지만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완벽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서울경찰청의 ‘갑호 비상’ 발령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갑호 비상은 경찰의 비상근무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와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위해 “헌재에 24시간 기동대를 배치했다”며 헌법재판관 자택에 순찰차를 배치했고 전담 경호팀을 증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가 계엄 사태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시민단체의 고발로 입건된 데 대해서는 “(박 직무대리에)수사 개시 통보가 오면 기소라도 되면 당연히 인사 조처 해야 한다”며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광주광역시에서 흉기 난동범이 경찰의 실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두고는 “나름 정당방위라 판단이 된다”며 “현재로선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은 오늘(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삼단봉과 캡사이신 사용 가능성을 묻자 “만약 필요하다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삼아 시사점들을 많이 분석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서 과거 같은 사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양방 충돌이 우려스러운 면이 있지만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완벽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서울경찰청의 ‘갑호 비상’ 발령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갑호 비상은 경찰의 비상근무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와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위해 “헌재에 24시간 기동대를 배치했다”며 헌법재판관 자택에 순찰차를 배치했고 전담 경호팀을 증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가 계엄 사태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시민단체의 고발로 입건된 데 대해서는 “(박 직무대리에)수사 개시 통보가 오면 기소라도 되면 당연히 인사 조처 해야 한다”며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광주광역시에서 흉기 난동범이 경찰의 실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두고는 “나름 정당방위라 판단이 된다”며 “현재로선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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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장 대행 “탄핵 선고 당일 삼단봉·캡사이신 사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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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12:00:03
- 수정2025-03-04 12:49:22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찰이 선고 당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삼단봉과 캡사이신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은 오늘(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삼단봉과 캡사이신 사용 가능성을 묻자 “만약 필요하다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삼아 시사점들을 많이 분석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서 과거 같은 사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양방 충돌이 우려스러운 면이 있지만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완벽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서울경찰청의 ‘갑호 비상’ 발령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갑호 비상은 경찰의 비상근무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와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위해 “헌재에 24시간 기동대를 배치했다”며 헌법재판관 자택에 순찰차를 배치했고 전담 경호팀을 증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가 계엄 사태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시민단체의 고발로 입건된 데 대해서는 “(박 직무대리에)수사 개시 통보가 오면 기소라도 되면 당연히 인사 조처 해야 한다”며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광주광역시에서 흉기 난동범이 경찰의 실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두고는 “나름 정당방위라 판단이 된다”며 “현재로선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은 오늘(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삼단봉과 캡사이신 사용 가능성을 묻자 “만약 필요하다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삼아 시사점들을 많이 분석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서 과거 같은 사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양방 충돌이 우려스러운 면이 있지만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완벽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서울경찰청의 ‘갑호 비상’ 발령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갑호 비상은 경찰의 비상근무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와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위해 “헌재에 24시간 기동대를 배치했다”며 헌법재판관 자택에 순찰차를 배치했고 전담 경호팀을 증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가 계엄 사태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시민단체의 고발로 입건된 데 대해서는 “(박 직무대리에)수사 개시 통보가 오면 기소라도 되면 당연히 인사 조처 해야 한다”며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광주광역시에서 흉기 난동범이 경찰의 실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두고는 “나름 정당방위라 판단이 된다”며 “현재로선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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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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