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계엄은 국민 호소용…복귀하면 개헌 추진”
입력 2025.02.25 (22:48)
수정 2025.02.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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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조금 전 종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이 '대국민 호소용'이었단 점을 재차 강조했는데, 복귀할 경우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직접 최후진술을 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84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됐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피청구인 윤 대통령은 1시간 넘게 최종 의견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망국적 위기 상황을 알리려는 '대국민 호소'였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군의 임무를 경비와 질서 유지로 제한했고, 일반 시민 피해도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계엄 당일 국무회의 역시 적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많은 국민과 청년들이 상황을 직시하고 있으니, 계엄의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뤘다고도 했습니다.
계엄의 배경으론 야당을 지목했습니다.
'간첩'과 '반국가세력'의 실체가 확인되지만, 야당의 입법과 예산 삭감으로 이를 막을 방어막은 약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2시간 반짜리 비상계엄과 2년 반 동안 정부를 마비시켜온 거대 야당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의 권능을 마비시키고 침해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직무에 복귀하면 또다시 계엄을 선포할 거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계엄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장수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조금 전 종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이 '대국민 호소용'이었단 점을 재차 강조했는데, 복귀할 경우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직접 최후진술을 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84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됐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피청구인 윤 대통령은 1시간 넘게 최종 의견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망국적 위기 상황을 알리려는 '대국민 호소'였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군의 임무를 경비와 질서 유지로 제한했고, 일반 시민 피해도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계엄 당일 국무회의 역시 적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많은 국민과 청년들이 상황을 직시하고 있으니, 계엄의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뤘다고도 했습니다.
계엄의 배경으론 야당을 지목했습니다.
'간첩'과 '반국가세력'의 실체가 확인되지만, 야당의 입법과 예산 삭감으로 이를 막을 방어막은 약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2시간 반짜리 비상계엄과 2년 반 동안 정부를 마비시켜온 거대 야당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의 권능을 마비시키고 침해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직무에 복귀하면 또다시 계엄을 선포할 거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계엄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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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계엄은 국민 호소용…복귀하면 개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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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22:48:31
- 수정2025-02-25 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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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조금 전 종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이 '대국민 호소용'이었단 점을 재차 강조했는데, 복귀할 경우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직접 최후진술을 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84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됐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피청구인 윤 대통령은 1시간 넘게 최종 의견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망국적 위기 상황을 알리려는 '대국민 호소'였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군의 임무를 경비와 질서 유지로 제한했고, 일반 시민 피해도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계엄 당일 국무회의 역시 적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많은 국민과 청년들이 상황을 직시하고 있으니, 계엄의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뤘다고도 했습니다.
계엄의 배경으론 야당을 지목했습니다.
'간첩'과 '반국가세력'의 실체가 확인되지만, 야당의 입법과 예산 삭감으로 이를 막을 방어막은 약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2시간 반짜리 비상계엄과 2년 반 동안 정부를 마비시켜온 거대 야당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의 권능을 마비시키고 침해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직무에 복귀하면 또다시 계엄을 선포할 거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계엄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장수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조금 전 종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이 '대국민 호소용'이었단 점을 재차 강조했는데, 복귀할 경우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직접 최후진술을 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84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됐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피청구인 윤 대통령은 1시간 넘게 최종 의견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망국적 위기 상황을 알리려는 '대국민 호소'였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군의 임무를 경비와 질서 유지로 제한했고, 일반 시민 피해도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계엄 당일 국무회의 역시 적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많은 국민과 청년들이 상황을 직시하고 있으니, 계엄의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뤘다고도 했습니다.
계엄의 배경으론 야당을 지목했습니다.
'간첩'과 '반국가세력'의 실체가 확인되지만, 야당의 입법과 예산 삭감으로 이를 막을 방어막은 약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2시간 반짜리 비상계엄과 2년 반 동안 정부를 마비시켜온 거대 야당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의 권능을 마비시키고 침해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직무에 복귀하면 또다시 계엄을 선포할 거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계엄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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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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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헌정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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