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전남대병원장 “의정갈등으로 심각한 위기…지원 절실”

입력 2025.02.25 (16:23) 수정 2025.0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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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전남대병원사진 제공 : 전남대병원

정신 전남대병원장이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 갈등에 대해서 "골든타임 내 중증 환자 치료 수행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정 병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료 인력 대규모 이탈과 장기간 비상진료체계에 따른 의료진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위·중증 환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병상 이용률 하락해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치는 위험에 봉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의 경영난 또한 심각해 의료 수익이 약 21.4% 감소한 상황"이라며 "비상경영 조치하고 있으나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선 정부 및 지자체 등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 병원 건립 사업에 대해서는 "작년 말 기획재정부 1차 회의를 마쳤고 2차 회의와 정책성 분석 최종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타를 통과하면 2034년까지 새 병원을 완공할 예정이지만 최대한 일정을 당겨서 조기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심혈관과 뇌졸중, 호흡기, 외상, 장기이식 등 5대 전략적 육성 영역을 선정해 진료 수준 고도화 등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대해서는 "진료 기능을 본원으로 이전하고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와 건강검진증진센터 등 기능을 이전해 진료, 교육,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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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25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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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전남대병원장이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 갈등에 대해서 "골든타임 내 중증 환자 치료 수행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정 병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료 인력 대규모 이탈과 장기간 비상진료체계에 따른 의료진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위·중증 환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병상 이용률 하락해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치는 위험에 봉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의 경영난 또한 심각해 의료 수익이 약 21.4% 감소한 상황"이라며 "비상경영 조치하고 있으나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선 정부 및 지자체 등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 병원 건립 사업에 대해서는 "작년 말 기획재정부 1차 회의를 마쳤고 2차 회의와 정책성 분석 최종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타를 통과하면 2034년까지 새 병원을 완공할 예정이지만 최대한 일정을 당겨서 조기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심혈관과 뇌졸중, 호흡기, 외상, 장기이식 등 5대 전략적 육성 영역을 선정해 진료 수준 고도화 등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대해서는 "진료 기능을 본원으로 이전하고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와 건강검진증진센터 등 기능을 이전해 진료, 교육,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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