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실물 메모’ 들고 증인 출석…윤 대통령 “탄핵 공작”
입력 2025.02.21 (06:09)
수정 2025.02.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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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차 변론에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재신문도 이뤄졌습니다.
계엄 당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줬다는 '체포 명단' 메모를 직접 가지고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두 번째로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메모의 실물을 이번엔 직접 들고 나왔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 "(메모 실물 직접 가지고 나오셨을까요?) 네, 갖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를 불러줘 받아 적었고, 보좌관에게 다시 정리하게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적다 만 명단을 그다음 날 정서시킨 이유가 뭐냐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방첩사가 체포하려던 인물들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소추단 측은 메모가 여럿이라도 내용은 같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첩사 관계자들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비슷한 명단을 들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은 체포를 지시한 적 없다며, 여 전 사령관이 조 청장에게 위치 확인 등을 부탁한 건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인형 (전) 사령관은 순 작전통이라서 도대체 이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다 보니 위치 확인을 좀 동향 파악을 하기 위해서 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계엄 당일 자신은 격려 전화를 했을 뿐인데, 이를 연계해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내란과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진이
10차 변론에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재신문도 이뤄졌습니다.
계엄 당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줬다는 '체포 명단' 메모를 직접 가지고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두 번째로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메모의 실물을 이번엔 직접 들고 나왔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 "(메모 실물 직접 가지고 나오셨을까요?) 네, 갖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를 불러줘 받아 적었고, 보좌관에게 다시 정리하게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적다 만 명단을 그다음 날 정서시킨 이유가 뭐냐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방첩사가 체포하려던 인물들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소추단 측은 메모가 여럿이라도 내용은 같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첩사 관계자들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비슷한 명단을 들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은 체포를 지시한 적 없다며, 여 전 사령관이 조 청장에게 위치 확인 등을 부탁한 건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인형 (전) 사령관은 순 작전통이라서 도대체 이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다 보니 위치 확인을 좀 동향 파악을 하기 위해서 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계엄 당일 자신은 격려 전화를 했을 뿐인데, 이를 연계해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내란과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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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장원, ‘실물 메모’ 들고 증인 출석…윤 대통령 “탄핵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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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1 06:09:31
- 수정2025-02-21 06: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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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차 변론에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재신문도 이뤄졌습니다.
계엄 당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줬다는 '체포 명단' 메모를 직접 가지고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두 번째로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메모의 실물을 이번엔 직접 들고 나왔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 "(메모 실물 직접 가지고 나오셨을까요?) 네, 갖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를 불러줘 받아 적었고, 보좌관에게 다시 정리하게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적다 만 명단을 그다음 날 정서시킨 이유가 뭐냐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방첩사가 체포하려던 인물들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소추단 측은 메모가 여럿이라도 내용은 같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첩사 관계자들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비슷한 명단을 들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은 체포를 지시한 적 없다며, 여 전 사령관이 조 청장에게 위치 확인 등을 부탁한 건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인형 (전) 사령관은 순 작전통이라서 도대체 이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다 보니 위치 확인을 좀 동향 파악을 하기 위해서 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계엄 당일 자신은 격려 전화를 했을 뿐인데, 이를 연계해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내란과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진이
10차 변론에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재신문도 이뤄졌습니다.
계엄 당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줬다는 '체포 명단' 메모를 직접 가지고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두 번째로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메모의 실물을 이번엔 직접 들고 나왔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 "(메모 실물 직접 가지고 나오셨을까요?) 네, 갖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를 불러줘 받아 적었고, 보좌관에게 다시 정리하게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적다 만 명단을 그다음 날 정서시킨 이유가 뭐냐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방첩사가 체포하려던 인물들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소추단 측은 메모가 여럿이라도 내용은 같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첩사 관계자들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비슷한 명단을 들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은 체포를 지시한 적 없다며, 여 전 사령관이 조 청장에게 위치 확인 등을 부탁한 건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인형 (전) 사령관은 순 작전통이라서 도대체 이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다 보니 위치 확인을 좀 동향 파악을 하기 위해서 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계엄 당일 자신은 격려 전화를 했을 뿐인데, 이를 연계해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내란과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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