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공항 상공에서 경비행기끼리 충돌…2명 사망
입력 2025.02.20 (21:37)
수정 2025.02.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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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항공기 사고가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경비행기 두 대가 공항 상공에서 충돌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관제사도 없는 한적하고 작은 공항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각 19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마라나 공항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했습니다.
[빈센트 리지/마라나 경찰 : "사고 상황을 확실히 알기 위해 목격자 진술이나 동영상을 찾고 있습니다."]
여성 교관과 실습생이 타고 있던 4인승 세스나기는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인승 랜세르기는 중심을 잃고 땅에 떨어진 이후 불에 타 검은 재로 변했고 탑승객 2명도 숨졌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의 비행 궤적을 보면, 뒤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오던 랜세르기가 앞에서 천천히 비행하던 세스나기와 부딪힌 뒤 추락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마라나 공항은 이착륙을 유도하는 관제사가 없는 소형 공항입니다.
대신 조종사들끼리 공통 주파수로 무전 교신을 하며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교신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테일러/조종사 : "우리도 비행기 예열하고 있다가 무전 교신으로 공항이 폐쇄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말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0여 명이 숨졌고, 지난 17일에는 캐나다 공항에 착륙하던 미국 여객기가 미끄러져 뒤집히는 등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Jerry Witt X
요즘 항공기 사고가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경비행기 두 대가 공항 상공에서 충돌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관제사도 없는 한적하고 작은 공항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각 19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마라나 공항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했습니다.
[빈센트 리지/마라나 경찰 : "사고 상황을 확실히 알기 위해 목격자 진술이나 동영상을 찾고 있습니다."]
여성 교관과 실습생이 타고 있던 4인승 세스나기는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인승 랜세르기는 중심을 잃고 땅에 떨어진 이후 불에 타 검은 재로 변했고 탑승객 2명도 숨졌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의 비행 궤적을 보면, 뒤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오던 랜세르기가 앞에서 천천히 비행하던 세스나기와 부딪힌 뒤 추락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마라나 공항은 이착륙을 유도하는 관제사가 없는 소형 공항입니다.
대신 조종사들끼리 공통 주파수로 무전 교신을 하며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교신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테일러/조종사 : "우리도 비행기 예열하고 있다가 무전 교신으로 공항이 폐쇄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말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0여 명이 숨졌고, 지난 17일에는 캐나다 공항에 착륙하던 미국 여객기가 미끄러져 뒤집히는 등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Jerry Wit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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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공항 상공에서 경비행기끼리 충돌…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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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0 21:37:59
- 수정2025-02-20 2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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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항공기 사고가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경비행기 두 대가 공항 상공에서 충돌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관제사도 없는 한적하고 작은 공항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각 19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마라나 공항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했습니다.
[빈센트 리지/마라나 경찰 : "사고 상황을 확실히 알기 위해 목격자 진술이나 동영상을 찾고 있습니다."]
여성 교관과 실습생이 타고 있던 4인승 세스나기는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인승 랜세르기는 중심을 잃고 땅에 떨어진 이후 불에 타 검은 재로 변했고 탑승객 2명도 숨졌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의 비행 궤적을 보면, 뒤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오던 랜세르기가 앞에서 천천히 비행하던 세스나기와 부딪힌 뒤 추락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마라나 공항은 이착륙을 유도하는 관제사가 없는 소형 공항입니다.
대신 조종사들끼리 공통 주파수로 무전 교신을 하며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교신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테일러/조종사 : "우리도 비행기 예열하고 있다가 무전 교신으로 공항이 폐쇄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말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0여 명이 숨졌고, 지난 17일에는 캐나다 공항에 착륙하던 미국 여객기가 미끄러져 뒤집히는 등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Jerry Witt X
요즘 항공기 사고가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경비행기 두 대가 공항 상공에서 충돌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관제사도 없는 한적하고 작은 공항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각 19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마라나 공항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했습니다.
[빈센트 리지/마라나 경찰 : "사고 상황을 확실히 알기 위해 목격자 진술이나 동영상을 찾고 있습니다."]
여성 교관과 실습생이 타고 있던 4인승 세스나기는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인승 랜세르기는 중심을 잃고 땅에 떨어진 이후 불에 타 검은 재로 변했고 탑승객 2명도 숨졌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의 비행 궤적을 보면, 뒤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오던 랜세르기가 앞에서 천천히 비행하던 세스나기와 부딪힌 뒤 추락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마라나 공항은 이착륙을 유도하는 관제사가 없는 소형 공항입니다.
대신 조종사들끼리 공통 주파수로 무전 교신을 하며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교신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테일러/조종사 : "우리도 비행기 예열하고 있다가 무전 교신으로 공항이 폐쇄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말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0여 명이 숨졌고, 지난 17일에는 캐나다 공항에 착륙하던 미국 여객기가 미끄러져 뒤집히는 등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Jerry Wit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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