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챗GPT’ 개발 위해 AI 국가대표 뽑는다

입력 2025.02.20 (19:17) 수정 2025.02.20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들을 따라잡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챗GPT' 개발을 위해 AI 핵심 인재를 발굴하고, AI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고성능 칩 추가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비용 고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무기로 챗GPT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 '딥시크'에 이어, 최근 일론 머스크가 출시한 인공지능 '그록3'까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챗GPT'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일명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국내 AI 신진 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 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해외 석학과 우수 연구자 유치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딥시크 충격 이후 AI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한 대폭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정부도 내부적으로 구체적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경우/국가인공지능위원회 지원단장 : "예를 들어서 10억이나 20억의 연봉이 필요한 인재라면 인건비도 과감하게 매칭해 줄 수 있는 그런 것도 도입해야 하지 않겠느냐…."]

위원회는 또 AI 개발과 연구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만 8천 장 규모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AI 학습을 위해 공공, 민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과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다만, AI 국가대표팀의 선발 시기와 구체적 지원 방안은 관계 부처와의 논의를 거친 뒤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유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형 ‘챗GPT’ 개발 위해 AI 국가대표 뽑는다
    • 입력 2025-02-20 19:17:41
    • 수정2025-02-20 19:48:16
    뉴스 7
[앵커]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들을 따라잡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챗GPT' 개발을 위해 AI 핵심 인재를 발굴하고, AI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고성능 칩 추가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비용 고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무기로 챗GPT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 '딥시크'에 이어, 최근 일론 머스크가 출시한 인공지능 '그록3'까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챗GPT'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일명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국내 AI 신진 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 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해외 석학과 우수 연구자 유치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딥시크 충격 이후 AI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한 대폭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정부도 내부적으로 구체적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경우/국가인공지능위원회 지원단장 : "예를 들어서 10억이나 20억의 연봉이 필요한 인재라면 인건비도 과감하게 매칭해 줄 수 있는 그런 것도 도입해야 하지 않겠느냐…."]

위원회는 또 AI 개발과 연구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만 8천 장 규모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AI 학습을 위해 공공, 민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과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다만, AI 국가대표팀의 선발 시기와 구체적 지원 방안은 관계 부처와의 논의를 거친 뒤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유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