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를 찰흙으로?…70억 대 금괴 밀반송 적발
입력 2025.02.12 (14:05)
수정 2025.0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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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 면세가로 저렴하게 산 금괴 78개를 일본으로 밀수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구매한 금을 찰흙 형태로 특수 가공 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에게 다가가는 경찰, 남성의 상의를 걷어 올리자, 복대가 보이고 그 안에서 찰흙 같은 덩어리들이 발견됩니다.
이 노란 덩어리, 사실은 금입니다.
["(찰흙이야?) 네. (아니, 이걸 왜 차고 가요?) 음이온 나온다고, 여기서 뭐 디스크..."]
홍콩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밀반송한 일당 3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홍콩에서 면세가로 금괴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일본으로 밀반송해 판매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들은 금괴를 특수 가공해 공항 검색을 피했습니다.
화학 약품 등을 사용해 금괴를 찰흙처럼 물렁물렁해지게 만들었고, 금속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세관에 들키지 않기 위해 직항이 아닌 국내 경유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으로 전달된 금은 현지 업자들이 다시 가공해 '금괴'로 탈바꿈했습니다.
금괴는 구매 가격보다 10%가량 비싸게 일본에서 판매됐고, 일당은 이 과정에서 소비세까지 환급받았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밀반송된 금괴만 78개, 시가 74억 원 규모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일본 여행을 공짜로 시켜준다고 고교 동창과 가족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정 지시를 받고 물건을 소지해 출국할 경우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홍콩에서 면세가로 저렴하게 산 금괴 78개를 일본으로 밀수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구매한 금을 찰흙 형태로 특수 가공 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에게 다가가는 경찰, 남성의 상의를 걷어 올리자, 복대가 보이고 그 안에서 찰흙 같은 덩어리들이 발견됩니다.
이 노란 덩어리, 사실은 금입니다.
["(찰흙이야?) 네. (아니, 이걸 왜 차고 가요?) 음이온 나온다고, 여기서 뭐 디스크..."]
홍콩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밀반송한 일당 3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홍콩에서 면세가로 금괴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일본으로 밀반송해 판매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들은 금괴를 특수 가공해 공항 검색을 피했습니다.
화학 약품 등을 사용해 금괴를 찰흙처럼 물렁물렁해지게 만들었고, 금속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세관에 들키지 않기 위해 직항이 아닌 국내 경유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으로 전달된 금은 현지 업자들이 다시 가공해 '금괴'로 탈바꿈했습니다.
금괴는 구매 가격보다 10%가량 비싸게 일본에서 판매됐고, 일당은 이 과정에서 소비세까지 환급받았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밀반송된 금괴만 78개, 시가 74억 원 규모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일본 여행을 공짜로 시켜준다고 고교 동창과 가족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정 지시를 받고 물건을 소지해 출국할 경우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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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괴를 찰흙으로?…70억 대 금괴 밀반송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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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2 14:05:42
- 수정2025-02-12 17:32:38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2/2025/02/12/70_8174029.jpg)
[앵커]
홍콩에서 면세가로 저렴하게 산 금괴 78개를 일본으로 밀수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구매한 금을 찰흙 형태로 특수 가공 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에게 다가가는 경찰, 남성의 상의를 걷어 올리자, 복대가 보이고 그 안에서 찰흙 같은 덩어리들이 발견됩니다.
이 노란 덩어리, 사실은 금입니다.
["(찰흙이야?) 네. (아니, 이걸 왜 차고 가요?) 음이온 나온다고, 여기서 뭐 디스크..."]
홍콩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밀반송한 일당 3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홍콩에서 면세가로 금괴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일본으로 밀반송해 판매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들은 금괴를 특수 가공해 공항 검색을 피했습니다.
화학 약품 등을 사용해 금괴를 찰흙처럼 물렁물렁해지게 만들었고, 금속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세관에 들키지 않기 위해 직항이 아닌 국내 경유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으로 전달된 금은 현지 업자들이 다시 가공해 '금괴'로 탈바꿈했습니다.
금괴는 구매 가격보다 10%가량 비싸게 일본에서 판매됐고, 일당은 이 과정에서 소비세까지 환급받았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밀반송된 금괴만 78개, 시가 74억 원 규모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일본 여행을 공짜로 시켜준다고 고교 동창과 가족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정 지시를 받고 물건을 소지해 출국할 경우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홍콩에서 면세가로 저렴하게 산 금괴 78개를 일본으로 밀수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구매한 금을 찰흙 형태로 특수 가공 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에게 다가가는 경찰, 남성의 상의를 걷어 올리자, 복대가 보이고 그 안에서 찰흙 같은 덩어리들이 발견됩니다.
이 노란 덩어리, 사실은 금입니다.
["(찰흙이야?) 네. (아니, 이걸 왜 차고 가요?) 음이온 나온다고, 여기서 뭐 디스크..."]
홍콩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밀반송한 일당 3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홍콩에서 면세가로 금괴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일본으로 밀반송해 판매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들은 금괴를 특수 가공해 공항 검색을 피했습니다.
화학 약품 등을 사용해 금괴를 찰흙처럼 물렁물렁해지게 만들었고, 금속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세관에 들키지 않기 위해 직항이 아닌 국내 경유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으로 전달된 금은 현지 업자들이 다시 가공해 '금괴'로 탈바꿈했습니다.
금괴는 구매 가격보다 10%가량 비싸게 일본에서 판매됐고, 일당은 이 과정에서 소비세까지 환급받았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밀반송된 금괴만 78개, 시가 74억 원 규모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일본 여행을 공짜로 시켜준다고 고교 동창과 가족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정 지시를 받고 물건을 소지해 출국할 경우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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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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