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량 9대 추돌 사고…공원묘지 화재

[앵커]

오늘(8일) 오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차량 9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남 양산의 공원묘지에선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기도 했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박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깨지고, 부서진 차들이 줄줄이 서 있습니다.

도로 곳곳엔 부서진 차들의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9대가 추돌했습니다.

최초 사고가 난 뒤 뒤따르던 차들이 급정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커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총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면서 도로 결빙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원묘지에 불이 번지면서 하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경남 양산시 한 공원묘지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주변 봉분과 나무 등이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성묘객 실화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고속도로 한편에 차 한 대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한 졸음쉼터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어졌습니다.

다행히 50대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한동안 일대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엔 강원도 강릉시 한 야산에서 불이나 헬기가 투입된 끝에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근 주택에서 이용하는 화목보일러에서 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산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영상제공:산림청·시청자 송영훈 김형희 방수용 김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