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사령관 “‘끄집어내라’는 윤 대통령 지시 분명한 사실”

입력 2025.01.22 (17:36) 수정 2025.01.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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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해 이 같은 지시를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에게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는데, 이를 다시 반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윤 대통령 측이) 곽종근한테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자,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검사한테 얘기하고 자술서를 작성했고,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그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지난달 10일 국방위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대로 사실에 입각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냐, 야당의 추궁에 못 이겨 그렇게 말한 것이냐’는 한 의원 질의에 곽 전 사령관은 “제가 제 의지대로 말씀드렸다”며 “(윤 대통령 측에서) 무슨 말씀으로 허구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사항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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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22 17: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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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해 이 같은 지시를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에게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는데, 이를 다시 반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윤 대통령 측이) 곽종근한테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자,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검사한테 얘기하고 자술서를 작성했고,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그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지난달 10일 국방위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대로 사실에 입각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냐, 야당의 추궁에 못 이겨 그렇게 말한 것이냐’는 한 의원 질의에 곽 전 사령관은 “제가 제 의지대로 말씀드렸다”며 “(윤 대통령 측에서) 무슨 말씀으로 허구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사항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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