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시설 부족한 동해시…종합복지관 건립 요원

입력 2025.01.22 (08:11) 수정 2025.01.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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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나면서부터 또는 후천적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사회 구성원이면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복지 사업은 일선 시군이 앞장서 챙기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동해시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활과 체력 단련, 주간 보호까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강릉시와 춘천시 등 강원도 내 9개 시군에 종합복지관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6천7백여 명이 살고 있는 동해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 장애인 복지시설이 6곳 있지만, 장애인 인구를 온전히 감당하기는 역부족입니다.

대형 공공시설도 없는데, 장애인 복지시설 한 곳당 장애인 수는 천 명이 넘습니다.

[박진영/한국장애인부모회 동해시지부장 : "(민간 시설은) 금액도 너무 비싸고 그리고 기다려야 되고 어떤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한 1년 정도 기다려야 되는 그런 불상사가 있는데…."]

앞서 동해시는 사정이 비슷하다고 본 삼척시와 장애인종합복지관 공동 건립을 검토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설립비 2백억 원과 운영 예산 20억 원이 걸림돌입니다.

동해시는 복지관 설립해 운영하려면 현재 장애인 복지 사업을 제공하는 10여 개 단체에 지원한 예산을 회수해야 해 부담이라는 입장입니다.

[조훈석/동해시 복지과장 : "(복지관 건립 대신) 각 단체나 시설별로 하고 있는 사업들을 조금 더 활성화되게끔 저희들이 지원을 해드리는 방안을 강구해보겠습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 필요성은 동해시도 이미 인정한 상황.

동해시가 해야 할 일은 예산 탓을 넘어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더 힘을 쏟는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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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복지시설 부족한 동해시…종합복지관 건립 요원
    • 입력 2025-01-22 08:11:19
    • 수정2025-01-22 08:17:10
    뉴스광장(춘천)
[앵커]

태어나면서부터 또는 후천적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사회 구성원이면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복지 사업은 일선 시군이 앞장서 챙기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동해시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활과 체력 단련, 주간 보호까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강릉시와 춘천시 등 강원도 내 9개 시군에 종합복지관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6천7백여 명이 살고 있는 동해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 장애인 복지시설이 6곳 있지만, 장애인 인구를 온전히 감당하기는 역부족입니다.

대형 공공시설도 없는데, 장애인 복지시설 한 곳당 장애인 수는 천 명이 넘습니다.

[박진영/한국장애인부모회 동해시지부장 : "(민간 시설은) 금액도 너무 비싸고 그리고 기다려야 되고 어떤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한 1년 정도 기다려야 되는 그런 불상사가 있는데…."]

앞서 동해시는 사정이 비슷하다고 본 삼척시와 장애인종합복지관 공동 건립을 검토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설립비 2백억 원과 운영 예산 20억 원이 걸림돌입니다.

동해시는 복지관 설립해 운영하려면 현재 장애인 복지 사업을 제공하는 10여 개 단체에 지원한 예산을 회수해야 해 부담이라는 입장입니다.

[조훈석/동해시 복지과장 : "(복지관 건립 대신) 각 단체나 시설별로 하고 있는 사업들을 조금 더 활성화되게끔 저희들이 지원을 해드리는 방안을 강구해보겠습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 필요성은 동해시도 이미 인정한 상황.

동해시가 해야 할 일은 예산 탓을 넘어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더 힘을 쏟는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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