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사도 거부한 채 입장 발표…이 시각 서울구치소

입력 2025.01.17 (19:05) 수정 2025.01.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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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금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치소 앞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구치소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지 사흘째 된 서울구치소 내부는 적막감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첫날 10시간 40분 정도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두문불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조금 전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대국민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불편하지만 구치소에서 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엔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에 입장을 전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폭력적인 체포가 가져올 부정적 여파를 대통령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에 대해선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곳으로, 기결수가 있는 수용동과는 별개의 공간입니다.

수용복은 입지 않지만 편의상 구치소에서 활동복을 지급하기도 하는데, 윤 대통령은 수감 당시 입었던 양복 차림 그대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구치소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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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조사도 거부한 채 입장 발표…이 시각 서울구치소
    • 입력 2025-01-17 19:05:41
    • 수정2025-01-17 1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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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금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치소 앞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구치소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지 사흘째 된 서울구치소 내부는 적막감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첫날 10시간 40분 정도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두문불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조금 전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대국민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불편하지만 구치소에서 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엔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에 입장을 전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폭력적인 체포가 가져올 부정적 여파를 대통령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에 대해선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곳으로, 기결수가 있는 수용동과는 별개의 공간입니다.

수용복은 입지 않지만 편의상 구치소에서 활동복을 지급하기도 하는데, 윤 대통령은 수감 당시 입었던 양복 차림 그대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구치소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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