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나기만을 기도했어요”…가자지구 울린 ‘환희의 순간’ [현장영상]
입력 2025.01.16 (15:38)
수정 2025.01.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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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에 합의하자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를 축하하며 환호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쟁 발발 467일 만에 휴전 합의에 다다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가자지구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북을 치고 구호를 외치는 등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가자지구 난민인 아부 모하메드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3개월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잠들지도, 앉지도 못했다"며 "매시간 전쟁이 끝나길 기도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와 미국, 독일 등 전 세계의 팔레스타인 이주민들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축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또, 하마스에 억류당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 역시 휴전 소식에 서로 껴안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의 일부만 먼저 석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마스 억류 인질의 가족인 아르노 코헨은 "협상 소식을 듣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인질 전부가 아니라는 것에 감정이 복잡하다. 일부만 돌아온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합의안을 보면 하마스는 휴전 첫 단계에서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포로 30명, 여군 1명당 50명을 석방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휴전이 순조롭게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남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가자 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이 극적으로 이뤄져 포성은 멈추게 됐지만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4만 6천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약 1천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납치됐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쟁 발발 467일 만에 휴전 합의에 다다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가자지구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북을 치고 구호를 외치는 등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가자지구 난민인 아부 모하메드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3개월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잠들지도, 앉지도 못했다"며 "매시간 전쟁이 끝나길 기도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와 미국, 독일 등 전 세계의 팔레스타인 이주민들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축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또, 하마스에 억류당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 역시 휴전 소식에 서로 껴안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의 일부만 먼저 석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마스 억류 인질의 가족인 아르노 코헨은 "협상 소식을 듣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인질 전부가 아니라는 것에 감정이 복잡하다. 일부만 돌아온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합의안을 보면 하마스는 휴전 첫 단계에서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포로 30명, 여군 1명당 50명을 석방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휴전이 순조롭게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남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가자 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이 극적으로 이뤄져 포성은 멈추게 됐지만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4만 6천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약 1천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납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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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끝나기만을 기도했어요”…가자지구 울린 ‘환희의 순간’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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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6 15:38:22
- 수정2025-01-16 15:39:3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에 합의하자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를 축하하며 환호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쟁 발발 467일 만에 휴전 합의에 다다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가자지구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북을 치고 구호를 외치는 등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가자지구 난민인 아부 모하메드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3개월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잠들지도, 앉지도 못했다"며 "매시간 전쟁이 끝나길 기도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와 미국, 독일 등 전 세계의 팔레스타인 이주민들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축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또, 하마스에 억류당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 역시 휴전 소식에 서로 껴안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의 일부만 먼저 석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마스 억류 인질의 가족인 아르노 코헨은 "협상 소식을 듣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인질 전부가 아니라는 것에 감정이 복잡하다. 일부만 돌아온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합의안을 보면 하마스는 휴전 첫 단계에서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포로 30명, 여군 1명당 50명을 석방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휴전이 순조롭게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남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가자 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이 극적으로 이뤄져 포성은 멈추게 됐지만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4만 6천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약 1천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납치됐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쟁 발발 467일 만에 휴전 합의에 다다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가자지구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북을 치고 구호를 외치는 등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가자지구 난민인 아부 모하메드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3개월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잠들지도, 앉지도 못했다"며 "매시간 전쟁이 끝나길 기도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와 미국, 독일 등 전 세계의 팔레스타인 이주민들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축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또, 하마스에 억류당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 역시 휴전 소식에 서로 껴안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의 일부만 먼저 석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마스 억류 인질의 가족인 아르노 코헨은 "협상 소식을 듣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인질 전부가 아니라는 것에 감정이 복잡하다. 일부만 돌아온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합의안을 보면 하마스는 휴전 첫 단계에서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포로 30명, 여군 1명당 50명을 석방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휴전이 순조롭게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남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가자 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이 극적으로 이뤄져 포성은 멈추게 됐지만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4만 6천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약 1천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납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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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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