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법치주의 붕괴”…야 “민주주의 회복 신호탄”

입력 2025.01.16 (12:25) 수정 2025.01.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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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여파가 정치권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겁박 속에 공수처의 불법 자행으로 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비상계엄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체포 이튿날, 국민의힘은 공수처와 민주당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 청구부터 집행까지 시종일관 불법을 자행했고 관저 출입 허가 공문 위조 의혹까지 나왔다며, 대국민 사기극, 법치농단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스스로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다면 어느 국민들이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고 수사 결과를 납득하겠습니까? 공수처는 사실상의 사법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모든 사태의 배후는 국정 혼란을 틈타 공수처와 경찰을 겁박한 민주당이라고도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 사법 절차 진행 속도만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도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도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헌정질서 회복의 신호탄이자, 국가 정상화를 위한 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는 윤 대통령 자필 편지를 언급하며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당장 구속 수사해 내란 전모를 샅샅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잔당과 극우 세력이 아무리 발악해도 사실관계가 바뀌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조기 종식과 내란 잔당 소탕, 민생 안정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특검법안 발의를 논의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하루빨리 내란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본격 협의에 나서자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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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12:25:03
    • 수정2025-01-16 14: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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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여파가 정치권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겁박 속에 공수처의 불법 자행으로 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비상계엄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체포 이튿날, 국민의힘은 공수처와 민주당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 청구부터 집행까지 시종일관 불법을 자행했고 관저 출입 허가 공문 위조 의혹까지 나왔다며, 대국민 사기극, 법치농단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스스로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다면 어느 국민들이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고 수사 결과를 납득하겠습니까? 공수처는 사실상의 사법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모든 사태의 배후는 국정 혼란을 틈타 공수처와 경찰을 겁박한 민주당이라고도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 사법 절차 진행 속도만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도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도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헌정질서 회복의 신호탄이자, 국가 정상화를 위한 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는 윤 대통령 자필 편지를 언급하며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당장 구속 수사해 내란 전모를 샅샅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잔당과 극우 세력이 아무리 발악해도 사실관계가 바뀌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조기 종식과 내란 잔당 소탕, 민생 안정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특검법안 발의를 논의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하루빨리 내란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본격 협의에 나서자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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