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고 찢어지고”…강릉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입력 2025.01.14 (18:16)
수정 2025.01.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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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 강릉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논란이 발생해, 입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 어린이들이 발을 베이거나 바지가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명확한 원인도 찾지 못한 상태여서, 건설사도 개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입주가 시작된 강릉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어린아이들 발을 보니, 뭔가에 베인 상처가 선명합니다.
다친 아이에게 실내화를 신겼더니 앞부분이 터져버렸고, 바지의 무릎 부분은 뭔가에 긁혀 구멍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첫째에 이어) 둘째도 그다음 날 똑같은데 또 똑같은 상처가 생기고, 그다음 날에도 똑같은 상처가 또 생기고 이래 가지고. 이게 마루 문제인가 싶어서 이제 덧신을 신겼더니 덧신이 구멍이 나고…."]
마루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
또 다른 세대는 아예 입주를 미뤘습니다.
곳곳이 튀어 오른 상태라며 아이가 다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여러 입주민들이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가구가 발을 다쳤다거나 옷이 찢어졌다는 등 마루 문제로 피해를 봤다며, '하자 접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성인들도 양말도 지금 거의 뭐 매일 버리고 있고, 좀 심해 가지고. 그런 것들이 이제 아이들이 다치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 측은 일부 세대에서만 문제가 지적돼, 애초 마루 자재나 시공의 문제인지 다른 가능성이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하자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입주민들은 원형 물건이 저절로 굴러갈 정도로 일부 세대의 내부 바닥이 불균형하고, 누수 등 하자가 많은데도 무성의한 대처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사 측은 접수된 하자나 불편 사항 등을 순차적으로 조치하거나 보수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최근 강원도 강릉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논란이 발생해, 입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 어린이들이 발을 베이거나 바지가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명확한 원인도 찾지 못한 상태여서, 건설사도 개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입주가 시작된 강릉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어린아이들 발을 보니, 뭔가에 베인 상처가 선명합니다.
다친 아이에게 실내화를 신겼더니 앞부분이 터져버렸고, 바지의 무릎 부분은 뭔가에 긁혀 구멍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첫째에 이어) 둘째도 그다음 날 똑같은데 또 똑같은 상처가 생기고, 그다음 날에도 똑같은 상처가 또 생기고 이래 가지고. 이게 마루 문제인가 싶어서 이제 덧신을 신겼더니 덧신이 구멍이 나고…."]
마루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
또 다른 세대는 아예 입주를 미뤘습니다.
곳곳이 튀어 오른 상태라며 아이가 다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여러 입주민들이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가구가 발을 다쳤다거나 옷이 찢어졌다는 등 마루 문제로 피해를 봤다며, '하자 접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성인들도 양말도 지금 거의 뭐 매일 버리고 있고, 좀 심해 가지고. 그런 것들이 이제 아이들이 다치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 측은 일부 세대에서만 문제가 지적돼, 애초 마루 자재나 시공의 문제인지 다른 가능성이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하자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입주민들은 원형 물건이 저절로 굴러갈 정도로 일부 세대의 내부 바닥이 불균형하고, 누수 등 하자가 많은데도 무성의한 대처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사 측은 접수된 하자나 불편 사항 등을 순차적으로 조치하거나 보수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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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고 찢어지고”…강릉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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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4 18:16:28
- 수정2025-01-14 18:35:18
[앵커]
최근 강원도 강릉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논란이 발생해, 입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 어린이들이 발을 베이거나 바지가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명확한 원인도 찾지 못한 상태여서, 건설사도 개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입주가 시작된 강릉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어린아이들 발을 보니, 뭔가에 베인 상처가 선명합니다.
다친 아이에게 실내화를 신겼더니 앞부분이 터져버렸고, 바지의 무릎 부분은 뭔가에 긁혀 구멍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첫째에 이어) 둘째도 그다음 날 똑같은데 또 똑같은 상처가 생기고, 그다음 날에도 똑같은 상처가 또 생기고 이래 가지고. 이게 마루 문제인가 싶어서 이제 덧신을 신겼더니 덧신이 구멍이 나고…."]
마루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
또 다른 세대는 아예 입주를 미뤘습니다.
곳곳이 튀어 오른 상태라며 아이가 다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여러 입주민들이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가구가 발을 다쳤다거나 옷이 찢어졌다는 등 마루 문제로 피해를 봤다며, '하자 접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성인들도 양말도 지금 거의 뭐 매일 버리고 있고, 좀 심해 가지고. 그런 것들이 이제 아이들이 다치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 측은 일부 세대에서만 문제가 지적돼, 애초 마루 자재나 시공의 문제인지 다른 가능성이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하자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입주민들은 원형 물건이 저절로 굴러갈 정도로 일부 세대의 내부 바닥이 불균형하고, 누수 등 하자가 많은데도 무성의한 대처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사 측은 접수된 하자나 불편 사항 등을 순차적으로 조치하거나 보수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최근 강원도 강릉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논란이 발생해, 입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 어린이들이 발을 베이거나 바지가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명확한 원인도 찾지 못한 상태여서, 건설사도 개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입주가 시작된 강릉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어린아이들 발을 보니, 뭔가에 베인 상처가 선명합니다.
다친 아이에게 실내화를 신겼더니 앞부분이 터져버렸고, 바지의 무릎 부분은 뭔가에 긁혀 구멍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첫째에 이어) 둘째도 그다음 날 똑같은데 또 똑같은 상처가 생기고, 그다음 날에도 똑같은 상처가 또 생기고 이래 가지고. 이게 마루 문제인가 싶어서 이제 덧신을 신겼더니 덧신이 구멍이 나고…."]
마루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
또 다른 세대는 아예 입주를 미뤘습니다.
곳곳이 튀어 오른 상태라며 아이가 다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여러 입주민들이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가구가 발을 다쳤다거나 옷이 찢어졌다는 등 마루 문제로 피해를 봤다며, '하자 접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성인들도 양말도 지금 거의 뭐 매일 버리고 있고, 좀 심해 가지고. 그런 것들이 이제 아이들이 다치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 측은 일부 세대에서만 문제가 지적돼, 애초 마루 자재나 시공의 문제인지 다른 가능성이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하자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입주민들은 원형 물건이 저절로 굴러갈 정도로 일부 세대의 내부 바닥이 불균형하고, 누수 등 하자가 많은데도 무성의한 대처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사 측은 접수된 하자나 불편 사항 등을 순차적으로 조치하거나 보수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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