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쿠팡CLS, 배송기사 야간업무 줄여야”
입력 2025.01.14 (12:21)
수정 2025.01.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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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랐던 로켓배송 기사들의 사망과 관련해, 정부가 쿠팡CLS에 대한 첫 근로감독을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배송 기사 야간 업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쿠팡 본사와 배송전문 자회사인 쿠팡CLS 등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근로감독은 쿠팡의 24시간 배송 사업에 대한 첫 근로감독입니다.
그 결과, 41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일부 쿠팡CLS 물류시설인 서브허브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안전수칙 위반이 4건 확인됐습니다.
또 쿠팡CLS 배송캠프 한 곳과 서브허브 한 곳에서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뒤늦게 보고한 것도 확인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쿠팡CLS에 배송기사와 일용직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특히 무리한 야간 노동이 심혈관계 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송기사의 야간업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5일 근무 보장, 3회전 등 야간 배송 방식 조정, 배송거점 추가 확보 등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쿠팡CLS에 이들의 업무 시간과 강도, 건강관리 관련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노동계는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예방할 수 없는 수준 미달의 근로감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쿠팡 측은 정부 권고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잇따랐던 로켓배송 기사들의 사망과 관련해, 정부가 쿠팡CLS에 대한 첫 근로감독을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배송 기사 야간 업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쿠팡 본사와 배송전문 자회사인 쿠팡CLS 등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근로감독은 쿠팡의 24시간 배송 사업에 대한 첫 근로감독입니다.
그 결과, 41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일부 쿠팡CLS 물류시설인 서브허브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안전수칙 위반이 4건 확인됐습니다.
또 쿠팡CLS 배송캠프 한 곳과 서브허브 한 곳에서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뒤늦게 보고한 것도 확인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쿠팡CLS에 배송기사와 일용직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특히 무리한 야간 노동이 심혈관계 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송기사의 야간업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5일 근무 보장, 3회전 등 야간 배송 방식 조정, 배송거점 추가 확보 등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쿠팡CLS에 이들의 업무 시간과 강도, 건강관리 관련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노동계는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예방할 수 없는 수준 미달의 근로감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쿠팡 측은 정부 권고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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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부 “쿠팡CLS, 배송기사 야간업무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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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4 13:01:20
[앵커]
잇따랐던 로켓배송 기사들의 사망과 관련해, 정부가 쿠팡CLS에 대한 첫 근로감독을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배송 기사 야간 업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쿠팡 본사와 배송전문 자회사인 쿠팡CLS 등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근로감독은 쿠팡의 24시간 배송 사업에 대한 첫 근로감독입니다.
그 결과, 41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일부 쿠팡CLS 물류시설인 서브허브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안전수칙 위반이 4건 확인됐습니다.
또 쿠팡CLS 배송캠프 한 곳과 서브허브 한 곳에서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뒤늦게 보고한 것도 확인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쿠팡CLS에 배송기사와 일용직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특히 무리한 야간 노동이 심혈관계 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송기사의 야간업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5일 근무 보장, 3회전 등 야간 배송 방식 조정, 배송거점 추가 확보 등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쿠팡CLS에 이들의 업무 시간과 강도, 건강관리 관련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노동계는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예방할 수 없는 수준 미달의 근로감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쿠팡 측은 정부 권고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잇따랐던 로켓배송 기사들의 사망과 관련해, 정부가 쿠팡CLS에 대한 첫 근로감독을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배송 기사 야간 업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쿠팡 본사와 배송전문 자회사인 쿠팡CLS 등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근로감독은 쿠팡의 24시간 배송 사업에 대한 첫 근로감독입니다.
그 결과, 41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일부 쿠팡CLS 물류시설인 서브허브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안전수칙 위반이 4건 확인됐습니다.
또 쿠팡CLS 배송캠프 한 곳과 서브허브 한 곳에서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뒤늦게 보고한 것도 확인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쿠팡CLS에 배송기사와 일용직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특히 무리한 야간 노동이 심혈관계 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송기사의 야간업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5일 근무 보장, 3회전 등 야간 배송 방식 조정, 배송거점 추가 확보 등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쿠팡CLS에 이들의 업무 시간과 강도, 건강관리 관련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노동계는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예방할 수 없는 수준 미달의 근로감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쿠팡 측은 정부 권고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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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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