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수처·경호처 3자 회동…“안전한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가 3자 회동을 했습니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오늘(14일) 오전 8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공수처, 경호처 관계자가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공수처로 구성된 공조본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조본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집행 연기 등을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회의가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체포영장 집행 대신 직접 출석해 조사하는 방안 등은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조본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고 영장 집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경호처 홈페이지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