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조지호 경찰청장, 법원에 보석 청구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혈액암 투병 중인 조 청장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국회 외곽을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 체포조를 편성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반출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6일 조 청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