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1.8% 전망”…2025 경제정책방향 발표
입력 2025.01.02 (19:18)
수정 2025.01.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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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올해 우리 경제가 만만치 않을 거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밝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입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7월, 올해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는데, 6개월 만에 전망치를 0.4%P 내려 잡았습니다.
배경으론 수출 증가율 둔화를 꼽았습니다.
기재부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경쟁이 심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점을 우려했습니다.
[김재훈/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반도체 업사이클(호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정 시점이 얼마나 빨리 올 것인가…. 미국 신정부의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서 하반기에는 조금 더 불확실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수 전망도 밝지 않다고 기재부는 짚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소비와 설비투자는 완만하게 개선되겠지만, 건설 투자는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회에서 올해 정부 예산이 감액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앞선 두 번의 탄핵 국면 때도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경제 전망에 크게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장률 전망치인 1.8%는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결과입니다.
아직 집계가 덜 된 지난해 성장률은 2.1%가 될 거로 전망됐습니다.
기재부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23년 1.4%를 기록한 뒤, 지난해 2%를 어렵게 넘겼지만 올해 다시 1%대를 기록하게 되는 셈입니다.
경제성장률 통계가 집계된 1954년 이후, 연간 경제성장률이 2%대를 밑돈 적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등 모두 6번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올해 우리 경제가 만만치 않을 거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밝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입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7월, 올해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는데, 6개월 만에 전망치를 0.4%P 내려 잡았습니다.
배경으론 수출 증가율 둔화를 꼽았습니다.
기재부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경쟁이 심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점을 우려했습니다.
[김재훈/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반도체 업사이클(호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정 시점이 얼마나 빨리 올 것인가…. 미국 신정부의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서 하반기에는 조금 더 불확실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수 전망도 밝지 않다고 기재부는 짚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소비와 설비투자는 완만하게 개선되겠지만, 건설 투자는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회에서 올해 정부 예산이 감액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앞선 두 번의 탄핵 국면 때도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경제 전망에 크게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장률 전망치인 1.8%는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결과입니다.
아직 집계가 덜 된 지난해 성장률은 2.1%가 될 거로 전망됐습니다.
기재부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23년 1.4%를 기록한 뒤, 지난해 2%를 어렵게 넘겼지만 올해 다시 1%대를 기록하게 되는 셈입니다.
경제성장률 통계가 집계된 1954년 이후, 연간 경제성장률이 2%대를 밑돈 적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등 모두 6번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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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2 22: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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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올해 우리 경제가 만만치 않을 거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밝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입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7월, 올해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는데, 6개월 만에 전망치를 0.4%P 내려 잡았습니다.
배경으론 수출 증가율 둔화를 꼽았습니다.
기재부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경쟁이 심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점을 우려했습니다.
[김재훈/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반도체 업사이클(호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정 시점이 얼마나 빨리 올 것인가…. 미국 신정부의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서 하반기에는 조금 더 불확실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수 전망도 밝지 않다고 기재부는 짚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소비와 설비투자는 완만하게 개선되겠지만, 건설 투자는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회에서 올해 정부 예산이 감액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앞선 두 번의 탄핵 국면 때도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경제 전망에 크게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장률 전망치인 1.8%는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결과입니다.
아직 집계가 덜 된 지난해 성장률은 2.1%가 될 거로 전망됐습니다.
기재부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23년 1.4%를 기록한 뒤, 지난해 2%를 어렵게 넘겼지만 올해 다시 1%대를 기록하게 되는 셈입니다.
경제성장률 통계가 집계된 1954년 이후, 연간 경제성장률이 2%대를 밑돈 적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등 모두 6번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올해 우리 경제가 만만치 않을 거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밝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입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7월, 올해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는데, 6개월 만에 전망치를 0.4%P 내려 잡았습니다.
배경으론 수출 증가율 둔화를 꼽았습니다.
기재부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경쟁이 심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점을 우려했습니다.
[김재훈/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반도체 업사이클(호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정 시점이 얼마나 빨리 올 것인가…. 미국 신정부의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서 하반기에는 조금 더 불확실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수 전망도 밝지 않다고 기재부는 짚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소비와 설비투자는 완만하게 개선되겠지만, 건설 투자는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회에서 올해 정부 예산이 감액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앞선 두 번의 탄핵 국면 때도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경제 전망에 크게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장률 전망치인 1.8%는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결과입니다.
아직 집계가 덜 된 지난해 성장률은 2.1%가 될 거로 전망됐습니다.
기재부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23년 1.4%를 기록한 뒤, 지난해 2%를 어렵게 넘겼지만 올해 다시 1%대를 기록하게 되는 셈입니다.
경제성장률 통계가 집계된 1954년 이후, 연간 경제성장률이 2%대를 밑돈 적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등 모두 6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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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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