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사랑의 온도탑…“불경기·계엄 여파”

입력 2024.12.24 (19:30) 수정 2024.12.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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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부 한파에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좀처럼 뜨거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환점을 앞두고도 전국 평균의 절반도 안 되는 30도에 머물러 있어 참여가 절실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의 온도탑 앞에 모여 선 사람들.

어두운 곳을 밝히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저마다 사랑의 열매가 그려진 손팻말을 들고 거리를 향해 외칩니다.

["100도 달성 함께해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 참여 행사를 연 겁니다.

그 어느 때보다 거센 '기부 한파' 때문입니다.

목표액의 1%를 모을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전북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30도, 모금액은 34억 8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날 32.1도, 37억 2천만 원을 밑돕니다.

특히 전국 평균 67.3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116억 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26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를 넘지 못한 만큼, 이 흐름대로라면 올해도 목표 달성이 어렵습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3천300건이던 현금 기부가 올해 2천900여 건으로 10% 이상 줄어드는 등 불경기와 비상계엄 여파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명규/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경제도 어려운 데다가 정국 혼란으로 인해서 사랑의 온도가 현재 30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성탄을 맞아서 사랑의 온도를 100도까지…."]

사랑의 온도탑 모금은 다음 달 31일까지입니다.

기부를 원하면 KBS를 비롯한 언론사 성금 접수 창구나 한 통화에 3천 원인 전화, 한 건에 2천 원인 문자, 모금회 누리집 간편 결제 등으로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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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지근한 사랑의 온도탑…“불경기·계엄 여파”
    • 입력 2024-12-24 19:30:39
    • 수정2024-12-24 19:58:23
    뉴스7(전주)
[앵커]

기부 한파에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좀처럼 뜨거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환점을 앞두고도 전국 평균의 절반도 안 되는 30도에 머물러 있어 참여가 절실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의 온도탑 앞에 모여 선 사람들.

어두운 곳을 밝히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저마다 사랑의 열매가 그려진 손팻말을 들고 거리를 향해 외칩니다.

["100도 달성 함께해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 참여 행사를 연 겁니다.

그 어느 때보다 거센 '기부 한파' 때문입니다.

목표액의 1%를 모을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전북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30도, 모금액은 34억 8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날 32.1도, 37억 2천만 원을 밑돕니다.

특히 전국 평균 67.3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116억 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26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를 넘지 못한 만큼, 이 흐름대로라면 올해도 목표 달성이 어렵습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3천300건이던 현금 기부가 올해 2천900여 건으로 10% 이상 줄어드는 등 불경기와 비상계엄 여파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명규/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경제도 어려운 데다가 정국 혼란으로 인해서 사랑의 온도가 현재 30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성탄을 맞아서 사랑의 온도를 100도까지…."]

사랑의 온도탑 모금은 다음 달 31일까지입니다.

기부를 원하면 KBS를 비롯한 언론사 성금 접수 창구나 한 통화에 3천 원인 전화, 한 건에 2천 원인 문자, 모금회 누리집 간편 결제 등으로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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