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이 시각 국회는?

입력 2024.12.07 (14:34) 수정 2024.1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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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돼 있는데,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가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정재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나왔나요?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 중요 상황들을 긴밀히 논의하겠다" 고 말해했습니다.

발언 뒤 한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80분 가량 정국 수습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는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을 세심하게 챙겨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은 이번 대통령 담화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그 어떤 대안도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사퇴를 거부하면 탄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대통령 담화에 실망했다며 대통령 탄핵을 통한 조기 퇴진 외에는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내란 수괴가 그 공동정범, 방조범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이라고, 개혁신당은 뻔뻔한 범죄자의 최후 변명이라고, 진보당은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언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오후 5시에 예정돼 있는데요.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먼저 이뤄지고, 그 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범야권 의원 191명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탄핵소추 사유로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헌법에 따라 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가결 처리됩니다.

현재 범야권 의원 192명 모두가 찬성표를 던진다면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탄핵소추안은 통과됩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마라톤 의원총회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 표결에 대한 당론 변화는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해서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나서면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만일 오늘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열고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는 역대 세 번째로 국회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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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이 시각 국회는?
    • 입력 2024-12-07 14:34:08
    • 수정2024-12-07 1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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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본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돼 있는데,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가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정재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나왔나요?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 중요 상황들을 긴밀히 논의하겠다" 고 말해했습니다.

발언 뒤 한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80분 가량 정국 수습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는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을 세심하게 챙겨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은 이번 대통령 담화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그 어떤 대안도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사퇴를 거부하면 탄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대통령 담화에 실망했다며 대통령 탄핵을 통한 조기 퇴진 외에는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내란 수괴가 그 공동정범, 방조범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이라고, 개혁신당은 뻔뻔한 범죄자의 최후 변명이라고, 진보당은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언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오후 5시에 예정돼 있는데요.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먼저 이뤄지고, 그 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범야권 의원 191명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탄핵소추 사유로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헌법에 따라 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가결 처리됩니다.

현재 범야권 의원 192명 모두가 찬성표를 던진다면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탄핵소추안은 통과됩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마라톤 의원총회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 표결에 대한 당론 변화는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해서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나서면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만일 오늘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열고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는 역대 세 번째로 국회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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