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겨울 ‘성큼’…산간 마을, 월동 준비 분주

입력 2024.11.18 (19:02) 수정 2024.11.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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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추위에, 강원 산간마을은 어느새 겨울로 성큼 접어들었습니다.

대관령엔 황태 덕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스키장에선 인공 눈을 만드는 등 월동 채비에 한창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얀 눈보라가 쉴 새 없이 뿌려집니다.

스키장 슬로프는 금세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인공 눈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대관령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6.1도까지 떨어지면서, 완연한 겨울 풍경이 연출됩니다.

[최미선/인천시 연수구 : "케이블카 타러 왔어요, 가을 좀 보려고…. 그런데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와가지고 첫눈이 온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대관령 '한우시험장'도 바빠졌습니다.

생후 두 달 정도 된 어린 송아지에게 추위를 막아줄 두꺼운 옷을 입힙니다.

따뜻한 열을 발산하는 보온등을 켜주고, 체온 유지를 돕기 위해 톱밥도 새로 깔았습니다.

내년 봄까지 한우 800여 마리를 먹일 수 있는 건초와 옥수수도 준비했습니다.

[진실/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연구사 : "어린 송아지를 관리하는 우사는 송아지의 체온 관리를 위해 보온등을 켜주고 우사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 관리해 주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명태를 내걸어 내년 봄까지 황태를 만들 일명 '덕대'도 대관령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이곳에 명태를 거는 작업은 기온이 좀 더 내려가는 다음 달(12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이 가장 빨리 찾아온다는 강원도 산간 마을, 갑작스레 찾아온 매서운 추위에, 월동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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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령에 겨울 ‘성큼’…산간 마을, 월동 준비 분주
    • 입력 2024-11-18 19:02:43
    • 수정2024-11-18 1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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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추위에, 강원 산간마을은 어느새 겨울로 성큼 접어들었습니다.

대관령엔 황태 덕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스키장에선 인공 눈을 만드는 등 월동 채비에 한창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얀 눈보라가 쉴 새 없이 뿌려집니다.

스키장 슬로프는 금세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인공 눈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대관령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6.1도까지 떨어지면서, 완연한 겨울 풍경이 연출됩니다.

[최미선/인천시 연수구 : "케이블카 타러 왔어요, 가을 좀 보려고…. 그런데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와가지고 첫눈이 온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대관령 '한우시험장'도 바빠졌습니다.

생후 두 달 정도 된 어린 송아지에게 추위를 막아줄 두꺼운 옷을 입힙니다.

따뜻한 열을 발산하는 보온등을 켜주고, 체온 유지를 돕기 위해 톱밥도 새로 깔았습니다.

내년 봄까지 한우 800여 마리를 먹일 수 있는 건초와 옥수수도 준비했습니다.

[진실/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연구사 : "어린 송아지를 관리하는 우사는 송아지의 체온 관리를 위해 보온등을 켜주고 우사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 관리해 주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명태를 내걸어 내년 봄까지 황태를 만들 일명 '덕대'도 대관령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이곳에 명태를 거는 작업은 기온이 좀 더 내려가는 다음 달(12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이 가장 빨리 찾아온다는 강원도 산간 마을, 갑작스레 찾아온 매서운 추위에, 월동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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