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사실상 확정…3명만 더하면 ‘매직넘버 270명’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주들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현지 시각 6일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른바 7대 경합주에 속하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잇따라 승리했습니다.

개표가 진행중인 나머지 경합주들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 선거인단 수는 네바다 6명, 애리조나 11명, 위스콘신 10명, 미시간 15명 등입니다.

현지 시각 6일 오전 2시 45분 현재 집계한 확보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 267명,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214명입니다.

만약 트럼프가 아직 개표가 많이 남은 알래스카주에서 3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하면 ‘매직 넘버’인 270명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확정짓게 됩니다.

개표가 58% 진행된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를 득표해 41%를 얻은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수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와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일찌감치 선언했고, 트럼프 후보 본인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자신의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