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서울·경기에 5만 호 공급

입력 2024.11.05 (17:01) 수정 2024.11.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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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 지역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2만 호, 경기 고양과 의왕, 의정부 등에 3만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서울 생활권에 속하는 수도권 4곳에 5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이번 발표 지구는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존 가치가 낮고 공장, 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을 선정하였습니다."]

우선 서울에는 서초 서리풀지구에 2만 호를 공급하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경기 고양대곡 역세권에는 모두 9천 호가 공급됩니다.

이 밖에도 의왕 오전왕곡 지구에는 1만 4천 호, 군부대가 있어 오랫동안 개발되지 못한 의정부 용현 지구에는 7천 호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는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방향은 지자체와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마련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5만 호에 이어 내년 상반기 3만 호를 추가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발표 지구의 투기를 막기 위해 LH 직원의 토지 소유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직원 1명이 후보지 내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최근 5년 발표지구와 인근 지역의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752건의 이상거래가 선별됐습니다.

국토부는 해당 이상거래에 대해 소명자료 등을 제출받아 불법 의심거래를 적발하고,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이호 노동수 권순두/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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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서울·경기에 5만 호 공급
    • 입력 2024-11-05 17:01:30
    • 수정2024-11-05 1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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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 지역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2만 호, 경기 고양과 의왕, 의정부 등에 3만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서울 생활권에 속하는 수도권 4곳에 5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이번 발표 지구는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존 가치가 낮고 공장, 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을 선정하였습니다."]

우선 서울에는 서초 서리풀지구에 2만 호를 공급하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경기 고양대곡 역세권에는 모두 9천 호가 공급됩니다.

이 밖에도 의왕 오전왕곡 지구에는 1만 4천 호, 군부대가 있어 오랫동안 개발되지 못한 의정부 용현 지구에는 7천 호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는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방향은 지자체와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마련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5만 호에 이어 내년 상반기 3만 호를 추가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발표 지구의 투기를 막기 위해 LH 직원의 토지 소유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직원 1명이 후보지 내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최근 5년 발표지구와 인근 지역의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752건의 이상거래가 선별됐습니다.

국토부는 해당 이상거래에 대해 소명자료 등을 제출받아 불법 의심거래를 적발하고,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이호 노동수 권순두/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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