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리풀지구 등 4곳 그린벨트 해제…5만 호 공급
입력 2024.11.05 (15:00)
수정 2024.1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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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등 4곳의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해당 부지에 5만 호의 주택 건설이 추진됩니다.
정부가 지난 8월, 이른바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린벨트 해제를 예고했는데, 구체적인 해제 대상지가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서울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 "선호도 높은 4곳에 5만 호 공급"…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12년만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8.8)」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에는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 서리풀지구의 개발제한구역, 이른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2만 호를 공급합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0.9만 호)과 의왕 오전왕곡(1.4만 호), 의정부 용현(0.7만 호) 등 3개 지구에 3만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구들은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 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2만 호…"절반 이상 신혼부부 등에 공급"
먼저 서울에서는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대 '서리풀지구' 221만㎡ (67만 평) 가량 부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곳에 2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 중심부에서는 약 15km, 강남 도심과는 약 5km 떨어진 곳이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신분당선(청계산입구역), 경부고속도로 등 인접 철도, 도로망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 지역은 이미 훼손되어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할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며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공급되는 2만 세대 중 주택의 55%, 만 천호는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부부용 장기전세 주택Ⅱ' 유형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유형은 먼저 전세 형태로 10년을 거주한 뒤, 이후 출생아 수에 따라 전세 거주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직접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5일) 진행된 관련 브리핑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한 시급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주거를 기반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며 "높은 주거비로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지구에 3만 호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가 선정됐습니다.
먼저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서울에서 8km 동북측에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일대 199만㎡에 9천 4백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이곳은 현재 공사 중인 GTX-A는 물론 3호선, 경의·중앙선 등 5개의 철도 노선이 교차할 예정인 대곡역을 끼고 있어 향후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경기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서울 남측 10km 지점인 의왕 오전동, 왕곡동 일대 187만㎡에 만 4천 호 규모로 조성됩니다.
주변에 의왕 군포 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등을 인접하고 있고 친수공간도 풍부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경기 의정부 용현 지구는 서울 북측 3km 지점인 의정부 신곡동, 용현동 일대 81만㎡에 7천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의정부시 중앙이라는 양호한 입지 여건에도 그간 군부대가 들어서 있어 도심과 단절된 채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못했지만, 이후 주택 공급으로 기존 도심에 부족한 문화·체육·자족 시설 등이 보완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 "추가 역 신설·환승센터 구축"…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해당 지역의 유동 인구가 늘어날 예정인 만큼,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먼저 서울 서리풀지구는 철도(신분당선, 3·4호선, GTX-C)와 연결되는 대중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신분당선 추가 역 신설 검토, 기존 역사의 진·출입구 추가 등으로 철도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대곡역이 가진 '펜타 역세권(5개 노선 환승)'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을 순환하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대곡역 접근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 역시 GTX-C 등 현재 추진 중인 주변 철도망과의 연계 강화, 주변 간선도로 및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 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2031년 첫 입주' 목표…"내년에도 추가 3만 호 물량 발표할 것"
정부는 향후 지구지정 전(前) 보상 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 단축은 물론, 필요할 경우 일부 원형지 공급까지 추진하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지구를 지정하고, 첫 분양은 2029년, 첫 입주는 2031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에 발표된 5만 호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호 공급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며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난 8월, 이른바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린벨트 해제를 예고했는데, 구체적인 해제 대상지가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서울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 "선호도 높은 4곳에 5만 호 공급"…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12년만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8.8)」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에는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 서리풀지구의 개발제한구역, 이른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2만 호를 공급합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0.9만 호)과 의왕 오전왕곡(1.4만 호), 의정부 용현(0.7만 호) 등 3개 지구에 3만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사진설명 : 2024년 신규택지 위치도 /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구들은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 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2만 호…"절반 이상 신혼부부 등에 공급"
먼저 서울에서는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대 '서리풀지구' 221만㎡ (67만 평) 가량 부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곳에 2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 중심부에서는 약 15km, 강남 도심과는 약 5km 떨어진 곳이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신분당선(청계산입구역), 경부고속도로 등 인접 철도, 도로망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서울 서리풀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이 지역은 이미 훼손되어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할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며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공급되는 2만 세대 중 주택의 55%, 만 천호는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부부용 장기전세 주택Ⅱ' 유형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유형은 먼저 전세 형태로 10년을 거주한 뒤, 이후 출생아 수에 따라 전세 거주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직접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5일) 진행된 관련 브리핑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한 시급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주거를 기반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며 "높은 주거비로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지구에 3만 호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가 선정됐습니다.
먼저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서울에서 8km 동북측에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일대 199만㎡에 9천 4백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이곳은 현재 공사 중인 GTX-A는 물론 3호선, 경의·중앙선 등 5개의 철도 노선이 교차할 예정인 대곡역을 끼고 있어 향후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사진설명 :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서울 남측 10km 지점인 의왕 오전동, 왕곡동 일대 187만㎡에 만 4천 호 규모로 조성됩니다.
주변에 의왕 군포 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등을 인접하고 있고 친수공간도 풍부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사진설명 : 의왕 오전왕국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의정부 용현 지구는 서울 북측 3km 지점인 의정부 신곡동, 용현동 일대 81만㎡에 7천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의정부시 중앙이라는 양호한 입지 여건에도 그간 군부대가 들어서 있어 도심과 단절된 채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못했지만, 이후 주택 공급으로 기존 도심에 부족한 문화·체육·자족 시설 등이 보완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사진설명 : 의정부 용현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 "추가 역 신설·환승센터 구축"…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해당 지역의 유동 인구가 늘어날 예정인 만큼,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먼저 서울 서리풀지구는 철도(신분당선, 3·4호선, GTX-C)와 연결되는 대중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신분당선 추가 역 신설 검토, 기존 역사의 진·출입구 추가 등으로 철도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대곡역이 가진 '펜타 역세권(5개 노선 환승)'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을 순환하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대곡역 접근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 역시 GTX-C 등 현재 추진 중인 주변 철도망과의 연계 강화, 주변 간선도로 및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 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2031년 첫 입주' 목표…"내년에도 추가 3만 호 물량 발표할 것"
정부는 향후 지구지정 전(前) 보상 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 단축은 물론, 필요할 경우 일부 원형지 공급까지 추진하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지구를 지정하고, 첫 분양은 2029년, 첫 입주는 2031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에 발표된 5만 호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호 공급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며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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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5 15:00:39
- 수정2024-11-05 15:04:12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등 4곳의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해당 부지에 5만 호의 주택 건설이 추진됩니다.
정부가 지난 8월, 이른바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린벨트 해제를 예고했는데, 구체적인 해제 대상지가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서울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 "선호도 높은 4곳에 5만 호 공급"…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12년만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8.8)」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에는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 서리풀지구의 개발제한구역, 이른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2만 호를 공급합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0.9만 호)과 의왕 오전왕곡(1.4만 호), 의정부 용현(0.7만 호) 등 3개 지구에 3만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사진설명 : 2024년 신규택지 위치도 /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구들은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 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2만 호…"절반 이상 신혼부부 등에 공급"
먼저 서울에서는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대 '서리풀지구' 221만㎡ (67만 평) 가량 부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곳에 2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 중심부에서는 약 15km, 강남 도심과는 약 5km 떨어진 곳이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신분당선(청계산입구역), 경부고속도로 등 인접 철도, 도로망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서울 서리풀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이 지역은 이미 훼손되어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할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며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공급되는 2만 세대 중 주택의 55%, 만 천호는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부부용 장기전세 주택Ⅱ' 유형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유형은 먼저 전세 형태로 10년을 거주한 뒤, 이후 출생아 수에 따라 전세 거주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직접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5일) 진행된 관련 브리핑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한 시급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주거를 기반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며 "높은 주거비로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지구에 3만 호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가 선정됐습니다.
먼저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서울에서 8km 동북측에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일대 199만㎡에 9천 4백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이곳은 현재 공사 중인 GTX-A는 물론 3호선, 경의·중앙선 등 5개의 철도 노선이 교차할 예정인 대곡역을 끼고 있어 향후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사진설명 :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서울 남측 10km 지점인 의왕 오전동, 왕곡동 일대 187만㎡에 만 4천 호 규모로 조성됩니다.
주변에 의왕 군포 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등을 인접하고 있고 친수공간도 풍부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사진설명 : 의왕 오전왕국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의정부 용현 지구는 서울 북측 3km 지점인 의정부 신곡동, 용현동 일대 81만㎡에 7천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의정부시 중앙이라는 양호한 입지 여건에도 그간 군부대가 들어서 있어 도심과 단절된 채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못했지만, 이후 주택 공급으로 기존 도심에 부족한 문화·체육·자족 시설 등이 보완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사진설명 : 의정부 용현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 "추가 역 신설·환승센터 구축"…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해당 지역의 유동 인구가 늘어날 예정인 만큼,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먼저 서울 서리풀지구는 철도(신분당선, 3·4호선, GTX-C)와 연결되는 대중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신분당선 추가 역 신설 검토, 기존 역사의 진·출입구 추가 등으로 철도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대곡역이 가진 '펜타 역세권(5개 노선 환승)'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을 순환하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대곡역 접근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 역시 GTX-C 등 현재 추진 중인 주변 철도망과의 연계 강화, 주변 간선도로 및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 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2031년 첫 입주' 목표…"내년에도 추가 3만 호 물량 발표할 것"
정부는 향후 지구지정 전(前) 보상 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 단축은 물론, 필요할 경우 일부 원형지 공급까지 추진하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지구를 지정하고, 첫 분양은 2029년, 첫 입주는 2031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에 발표된 5만 호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호 공급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며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난 8월, 이른바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린벨트 해제를 예고했는데, 구체적인 해제 대상지가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서울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 "선호도 높은 4곳에 5만 호 공급"…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12년만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8.8)」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에는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 서리풀지구의 개발제한구역, 이른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2만 호를 공급합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0.9만 호)과 의왕 오전왕곡(1.4만 호), 의정부 용현(0.7만 호) 등 3개 지구에 3만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사진설명 : 2024년 신규택지 위치도 /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구들은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 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2만 호…"절반 이상 신혼부부 등에 공급"
먼저 서울에서는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대 '서리풀지구' 221만㎡ (67만 평) 가량 부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곳에 2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 중심부에서는 약 15km, 강남 도심과는 약 5km 떨어진 곳이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신분당선(청계산입구역), 경부고속도로 등 인접 철도, 도로망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서울 서리풀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이 지역은 이미 훼손되어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할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며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공급되는 2만 세대 중 주택의 55%, 만 천호는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부부용 장기전세 주택Ⅱ' 유형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유형은 먼저 전세 형태로 10년을 거주한 뒤, 이후 출생아 수에 따라 전세 거주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직접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5일) 진행된 관련 브리핑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한 시급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주거를 기반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며 "높은 주거비로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지구에 3만 호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가 선정됐습니다.
먼저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서울에서 8km 동북측에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일대 199만㎡에 9천 4백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이곳은 현재 공사 중인 GTX-A는 물론 3호선, 경의·중앙선 등 5개의 철도 노선이 교차할 예정인 대곡역을 끼고 있어 향후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사진설명 :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서울 남측 10km 지점인 의왕 오전동, 왕곡동 일대 187만㎡에 만 4천 호 규모로 조성됩니다.
주변에 의왕 군포 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등을 인접하고 있고 친수공간도 풍부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사진설명 : 의왕 오전왕국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의정부 용현 지구는 서울 북측 3km 지점인 의정부 신곡동, 용현동 일대 81만㎡에 7천 호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의정부시 중앙이라는 양호한 입지 여건에도 그간 군부대가 들어서 있어 도심과 단절된 채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못했지만, 이후 주택 공급으로 기존 도심에 부족한 문화·체육·자족 시설 등이 보완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사진설명 : 의정부 용현 지구 / 국토교통부 제공)
■ "추가 역 신설·환승센터 구축"…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해당 지역의 유동 인구가 늘어날 예정인 만큼,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먼저 서울 서리풀지구는 철도(신분당선, 3·4호선, GTX-C)와 연결되는 대중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신분당선 추가 역 신설 검토, 기존 역사의 진·출입구 추가 등으로 철도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는 대곡역이 가진 '펜타 역세권(5개 노선 환승)'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을 순환하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대곡역 접근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의왕 오전왕곡 지구, 의정부 용현지구 역시 GTX-C 등 현재 추진 중인 주변 철도망과의 연계 강화, 주변 간선도로 및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 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2031년 첫 입주' 목표…"내년에도 추가 3만 호 물량 발표할 것"
정부는 향후 지구지정 전(前) 보상 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 단축은 물론, 필요할 경우 일부 원형지 공급까지 추진하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지구를 지정하고, 첫 분양은 2029년, 첫 입주는 2031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에 발표된 5만 호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호 공급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며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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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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