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1.3%↑…45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
입력 2024.11.05 (12:45)
수정 2024.11.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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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는데 그치며,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입니다.
다만 배추나 무 같은 채소류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올랐습니다.
2021년 1월 0.9% 상승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2%대 상승률을 나타내다, 9월 들어 1.6%로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건 석유류 가격의 영향이 큽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가까이 내려가, 최근 15개월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공업제품의 가격도 0.3% 하락해 3년 8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운데 사과나 배 같이 지난해에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류의 가격도 10.7% 내려갔고, 쌀값도 8.7% 떨어졌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1% 하락하였고,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하였습니다. 석유류,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어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p 하락한…."]
다만, 작황 부진 등으로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5% 넘게 값이 올랐습니다.
특히 김장 채소인 무와 배춧값은 50% 넘게 올랐고, 상추는 49%, 토마토도 20% 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1.7%로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이번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2% 안쪽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고응용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는데 그치며,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입니다.
다만 배추나 무 같은 채소류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올랐습니다.
2021년 1월 0.9% 상승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2%대 상승률을 나타내다, 9월 들어 1.6%로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건 석유류 가격의 영향이 큽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가까이 내려가, 최근 15개월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공업제품의 가격도 0.3% 하락해 3년 8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운데 사과나 배 같이 지난해에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류의 가격도 10.7% 내려갔고, 쌀값도 8.7% 떨어졌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1% 하락하였고,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하였습니다. 석유류,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어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p 하락한…."]
다만, 작황 부진 등으로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5% 넘게 값이 올랐습니다.
특히 김장 채소인 무와 배춧값은 50% 넘게 올랐고, 상추는 49%, 토마토도 20% 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1.7%로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이번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2% 안쪽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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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5 12:45:55
- 수정2024-11-05 1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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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는데 그치며,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입니다.
다만 배추나 무 같은 채소류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올랐습니다.
2021년 1월 0.9% 상승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2%대 상승률을 나타내다, 9월 들어 1.6%로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건 석유류 가격의 영향이 큽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가까이 내려가, 최근 15개월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공업제품의 가격도 0.3% 하락해 3년 8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운데 사과나 배 같이 지난해에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류의 가격도 10.7% 내려갔고, 쌀값도 8.7% 떨어졌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1% 하락하였고,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하였습니다. 석유류,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어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p 하락한…."]
다만, 작황 부진 등으로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5% 넘게 값이 올랐습니다.
특히 김장 채소인 무와 배춧값은 50% 넘게 올랐고, 상추는 49%, 토마토도 20% 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1.7%로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이번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2% 안쪽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고응용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는데 그치며,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입니다.
다만 배추나 무 같은 채소류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올랐습니다.
2021년 1월 0.9% 상승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2%대 상승률을 나타내다, 9월 들어 1.6%로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건 석유류 가격의 영향이 큽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가까이 내려가, 최근 15개월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공업제품의 가격도 0.3% 하락해 3년 8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운데 사과나 배 같이 지난해에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류의 가격도 10.7% 내려갔고, 쌀값도 8.7% 떨어졌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1% 하락하였고,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하였습니다. 석유류,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어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p 하락한…."]
다만, 작황 부진 등으로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5% 넘게 값이 올랐습니다.
특히 김장 채소인 무와 배춧값은 50% 넘게 올랐고, 상추는 49%, 토마토도 20% 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1.7%로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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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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