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못 가!”…역주행 차에 50대 참변 [잇슈 키워드]

다음 키워드는 '역주행'입니다.

역주행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세 배 정도 높습니다.

그만큼 치명적인데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욕심에 역주행하는 차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왕복 2차로 도로입니다. 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합니다.

이때 맞은편에서 차가 오자 황급히 원래 차선으로 돌아갑니다.

운전자는 "왜 이렇게 못 가냐"며 또다시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추월합니다.

역주행하며 속도를 높이던 그때, 정면에 달려오는 자전거 무리가 보이는데요.

대열에서 튕겨 나온 자전거 한 대와 결국, 충돌하고 맙니다.

사고는 지난 6월 경기도 연천에서 일어났는데요.

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유족은 자전거가 당시 차선 바깥쪽에 붙어 주행하고 있었지만, 앞선 일행들이 역주행한 차를 보고 놀라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