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녹취 공개 뒤 명태균 집 압수수색

입력 2024.10.31 (19:07) 수정 2024.10.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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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 관련 폭로.

명태균 씨 소식 이어갑니다.

당시 보궐선거에서 공천 개입을 시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돼 파문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검찰은 명태균 씨 자택을 두 번째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물증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대통령의 육성.

명태균 씨와의 전화통화입니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주당은 이 통화를 한 날이 2022년 5월 9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 또 국민의힘의 공천 발표 하루 전입니다.

통화 녹음은 한 달여 지나 명태균 씨가 지인에게 들려줄 때 녹음된 것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증 사안임을…."]

창원지검은 명태균 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달 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명 씨의 숨겨진 또 다른 휴대전화를 찾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과정에서의 미래한국연구소 자금 흐름과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의 대가성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검찰은 최근 며칠 동안 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담당 보좌관 강혜경 씨와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김 모 소장, 이곳에 돈을 건넨 영남권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 제2국가산단과 공유재산 보고서 등 창원시 대외비 문건이 명태균 씨에게 흘러간 정황에 대해서도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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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녹취 공개 뒤 명태균 집 압수수색
    • 입력 2024-10-31 19:07:41
    • 수정2024-10-31 19:22:33
    뉴스7(부산)
[앵커]

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 관련 폭로.

명태균 씨 소식 이어갑니다.

당시 보궐선거에서 공천 개입을 시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돼 파문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검찰은 명태균 씨 자택을 두 번째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물증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대통령의 육성.

명태균 씨와의 전화통화입니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주당은 이 통화를 한 날이 2022년 5월 9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 또 국민의힘의 공천 발표 하루 전입니다.

통화 녹음은 한 달여 지나 명태균 씨가 지인에게 들려줄 때 녹음된 것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증 사안임을…."]

창원지검은 명태균 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달 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명 씨의 숨겨진 또 다른 휴대전화를 찾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과정에서의 미래한국연구소 자금 흐름과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의 대가성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검찰은 최근 며칠 동안 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담당 보좌관 강혜경 씨와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김 모 소장, 이곳에 돈을 건넨 영남권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 제2국가산단과 공유재산 보고서 등 창원시 대외비 문건이 명태균 씨에게 흘러간 정황에 대해서도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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