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막판 안갯속 판세…부동층·숨은표 승부

입력 2024.10.25 (21:29) 수정 2024.10.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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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해리스와 트럼프의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초접전 양상입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사전 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인데요.

승부를 결정 지을 막판 변수들은 무엇인지,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 거세지는 두 후보의 비난 공세.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트럼프가 파시스트라고 생각하나요?)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그녀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IQ가 낮은 사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와 함께 유세에 나서는가 하면, '팝스타' 비욘세가 곧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초접전 속에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단위 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2%P 앞서고 있습니다.

흑인 남성과 라틴계 등 기존 지지층 이탈에다 두 개의 전쟁이 해리스 부통령에 악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승부처가 될 7개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P 내로, 그야말로 초박빙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대선 결과와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2016년 대선 때 미 언론들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민주당 힐러리 후보의 당선 확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보도했지만,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2020년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덜 응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낮게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 언론들은 부동층 표심의 향방과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확인한 트럼프를 지지하는 숨은 표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사전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경진 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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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유의 막판 안갯속 판세…부동층·숨은표 승부
    • 입력 2024-10-25 21:29:33
    • 수정2024-10-25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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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해리스와 트럼프의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초접전 양상입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사전 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인데요.

승부를 결정 지을 막판 변수들은 무엇인지,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 거세지는 두 후보의 비난 공세.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트럼프가 파시스트라고 생각하나요?)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그녀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IQ가 낮은 사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와 함께 유세에 나서는가 하면, '팝스타' 비욘세가 곧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초접전 속에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단위 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2%P 앞서고 있습니다.

흑인 남성과 라틴계 등 기존 지지층 이탈에다 두 개의 전쟁이 해리스 부통령에 악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승부처가 될 7개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P 내로, 그야말로 초박빙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대선 결과와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2016년 대선 때 미 언론들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민주당 힐러리 후보의 당선 확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보도했지만,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2020년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덜 응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낮게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 언론들은 부동층 표심의 향방과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확인한 트럼프를 지지하는 숨은 표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사전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경진 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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