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신북풍몰이, 한기호·신원식 물러나야”…여 “국가 안보 위해 초당적 협력”

입력 2024.10.25 (12:02) 수정 2024.10.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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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규탄대회를 열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려는 거냐며 비판했는데 국민의힘에선 사적 대화라며 국가 안보에 정쟁을 벌인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타격을 요청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게 언론에 포착된 것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안을 '신북풍몰이'로 규정하고 오늘 오전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한반도까지 끌어오려는 거냐"며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남북한이 대리전을 벌이고 충돌을 일으킬 작정이 아닌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의 사퇴와 신 실장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국토 방위에 40여 년 헌신한 한기호 의원의 사적 대화를 민주당이 악마화한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강대식 의원은 민주당이 자국 군인을 총알받이로 파병하는 김정은 정권에는 굴종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한 단결과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오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은 접어 두고 민생을 살피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여당 의원의 발언권을 박탈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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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신북풍몰이, 한기호·신원식 물러나야”…여 “국가 안보 위해 초당적 협력”
    • 입력 2024-10-25 12:02:15
    • 수정2024-10-25 14: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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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규탄대회를 열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려는 거냐며 비판했는데 국민의힘에선 사적 대화라며 국가 안보에 정쟁을 벌인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타격을 요청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게 언론에 포착된 것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안을 '신북풍몰이'로 규정하고 오늘 오전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한반도까지 끌어오려는 거냐"며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남북한이 대리전을 벌이고 충돌을 일으킬 작정이 아닌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의 사퇴와 신 실장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국토 방위에 40여 년 헌신한 한기호 의원의 사적 대화를 민주당이 악마화한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강대식 의원은 민주당이 자국 군인을 총알받이로 파병하는 김정은 정권에는 굴종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한 단결과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오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은 접어 두고 민생을 살피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여당 의원의 발언권을 박탈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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