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첫 한인경제인협의회…“소통 단일 창구”

입력 2024.10.24 (06:42) 수정 2024.10.25 (05: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동·아프리카의 경제 허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첫 한인경제인협의회가 수교 44년 만에 설립됐습니다.

경제 교류는 늘어나는데 비해 양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마땅한 창구가 없었는데, 이번에 출범한 한인경제인협의회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라카원전 건설을 계기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교역 규모는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 93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0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양국은 또 앞으로 10년에 걸쳐 상호 시장을 개방하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지난 5월에 체결해 교역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정 체결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UAE 진출을 활성화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한인경제인협의회가 공식 창립했습니다.

UAE 진출 기업들이 겪는 경제 활동 관련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수행합니다.

[조정훈/협의회장/포스코인터내셔널 MENA지역총괄 : "UAE와 한국 간의 협업을 위한 공식적인 소통의 창구가 일원화됐다는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협의회 공식 창립을 먼저 요청해 온 것은 두바이 상공회의소입니다.

에너지와 비에너지, 원전, 스타트업 등 혁신적인 한국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데다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마하 알 가르가위/두바이 상공회의소 부회장 : "두바이는 국제적 비즈니스를 진행할 때 최정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법과 정책, 절차를 늘 업데이트 합니다."]

한인경제인연합회 창립은 수교 44년 만으로, UAE 진출 한국기업은 약 200곳에 이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AE 첫 한인경제인협의회…“소통 단일 창구”
    • 입력 2024-10-24 06:42:04
    • 수정2024-10-25 05:36:16
    뉴스광장 1부
[앵커]

중동·아프리카의 경제 허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첫 한인경제인협의회가 수교 44년 만에 설립됐습니다.

경제 교류는 늘어나는데 비해 양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마땅한 창구가 없었는데, 이번에 출범한 한인경제인협의회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라카원전 건설을 계기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교역 규모는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 93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0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양국은 또 앞으로 10년에 걸쳐 상호 시장을 개방하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지난 5월에 체결해 교역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정 체결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UAE 진출을 활성화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한인경제인협의회가 공식 창립했습니다.

UAE 진출 기업들이 겪는 경제 활동 관련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수행합니다.

[조정훈/협의회장/포스코인터내셔널 MENA지역총괄 : "UAE와 한국 간의 협업을 위한 공식적인 소통의 창구가 일원화됐다는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협의회 공식 창립을 먼저 요청해 온 것은 두바이 상공회의소입니다.

에너지와 비에너지, 원전, 스타트업 등 혁신적인 한국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데다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마하 알 가르가위/두바이 상공회의소 부회장 : "두바이는 국제적 비즈니스를 진행할 때 최정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법과 정책, 절차를 늘 업데이트 합니다."]

한인경제인연합회 창립은 수교 44년 만으로, UAE 진출 한국기업은 약 200곳에 이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