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고도화 어디까지?…“러시아 재진입 기술·소재 이전 우려”
입력 2024.10.23 (21:09)
수정 2024.10.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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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북한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미흡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으로 앞으로 러시아의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는지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해 화성-17형 ICBM을 발사하며 엔진 여러개를 묶어 추력을 2배 이상 높였습니다.
실제 화성-17형은 6,045㎞까지 올라갔고 약 1,000㎞를 날았습니다.
정상 각도였다면 사거리는 약 15,000km, 미국 전역이 대상입니다.
추력 면에서 진전을 보인 북한은 고체연료 기반 화성-18형을 개발했고 이 역시 6,648km까지 올라가 1,000km를 날았습니다.
고체연료는 장기간 보관하다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징후 포착이 힘들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세 차례의 화성-18형 발사에서 일관성 있게 날아간 것을 볼 때 고체연료에 대한 기술적 신뢰가 보장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관건은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입니다.
대기권을 벗어난 ICBM이 목표 지점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재진입 때 생기는 약 만 도의 고온을 벼텨야 하는데, 정상 각도에서는 북한처럼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쏠 때보다 훨씬 긴 시간을 견뎌야 합니다.
일본 전투기가 포착한 북한 ICBM의 낙하 순간입니다.
두 섬광이 보이다 사라지는데 탄두부가 열을 견디지 못하고 갈라져 타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ICBM의 시험용 재진입체가 온전한 형태로 낙하하는 것과 다릅니다.
[이춘근/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정상(각도) 발사를 해서 떨어질 때 정상적으로 재진입하느냐를 봐야하는데 북한이 아직 그것을 하지 못했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최종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죠."]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에 재진입 기술을 줄 가능성도 있지만, 고성능 탄소섬유처럼 열과 압력에 강한 재진입체 소재까지 제공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화면제공:일본 방위성·미국 전략사령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이처럼 북한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미흡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으로 앞으로 러시아의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는지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해 화성-17형 ICBM을 발사하며 엔진 여러개를 묶어 추력을 2배 이상 높였습니다.
실제 화성-17형은 6,045㎞까지 올라갔고 약 1,000㎞를 날았습니다.
정상 각도였다면 사거리는 약 15,000km, 미국 전역이 대상입니다.
추력 면에서 진전을 보인 북한은 고체연료 기반 화성-18형을 개발했고 이 역시 6,648km까지 올라가 1,000km를 날았습니다.
고체연료는 장기간 보관하다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징후 포착이 힘들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세 차례의 화성-18형 발사에서 일관성 있게 날아간 것을 볼 때 고체연료에 대한 기술적 신뢰가 보장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관건은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입니다.
대기권을 벗어난 ICBM이 목표 지점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재진입 때 생기는 약 만 도의 고온을 벼텨야 하는데, 정상 각도에서는 북한처럼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쏠 때보다 훨씬 긴 시간을 견뎌야 합니다.
일본 전투기가 포착한 북한 ICBM의 낙하 순간입니다.
두 섬광이 보이다 사라지는데 탄두부가 열을 견디지 못하고 갈라져 타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ICBM의 시험용 재진입체가 온전한 형태로 낙하하는 것과 다릅니다.
[이춘근/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정상(각도) 발사를 해서 떨어질 때 정상적으로 재진입하느냐를 봐야하는데 북한이 아직 그것을 하지 못했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최종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죠."]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에 재진입 기술을 줄 가능성도 있지만, 고성능 탄소섬유처럼 열과 압력에 강한 재진입체 소재까지 제공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화면제공:일본 방위성·미국 전략사령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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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북한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미흡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으로 앞으로 러시아의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는지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해 화성-17형 ICBM을 발사하며 엔진 여러개를 묶어 추력을 2배 이상 높였습니다.
실제 화성-17형은 6,045㎞까지 올라갔고 약 1,000㎞를 날았습니다.
정상 각도였다면 사거리는 약 15,000km, 미국 전역이 대상입니다.
추력 면에서 진전을 보인 북한은 고체연료 기반 화성-18형을 개발했고 이 역시 6,648km까지 올라가 1,000km를 날았습니다.
고체연료는 장기간 보관하다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징후 포착이 힘들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세 차례의 화성-18형 발사에서 일관성 있게 날아간 것을 볼 때 고체연료에 대한 기술적 신뢰가 보장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관건은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입니다.
대기권을 벗어난 ICBM이 목표 지점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재진입 때 생기는 약 만 도의 고온을 벼텨야 하는데, 정상 각도에서는 북한처럼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쏠 때보다 훨씬 긴 시간을 견뎌야 합니다.
일본 전투기가 포착한 북한 ICBM의 낙하 순간입니다.
두 섬광이 보이다 사라지는데 탄두부가 열을 견디지 못하고 갈라져 타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ICBM의 시험용 재진입체가 온전한 형태로 낙하하는 것과 다릅니다.
[이춘근/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정상(각도) 발사를 해서 떨어질 때 정상적으로 재진입하느냐를 봐야하는데 북한이 아직 그것을 하지 못했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최종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죠."]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에 재진입 기술을 줄 가능성도 있지만, 고성능 탄소섬유처럼 열과 압력에 강한 재진입체 소재까지 제공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화면제공:일본 방위성·미국 전략사령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이처럼 북한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미흡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으로 앞으로 러시아의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는지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해 화성-17형 ICBM을 발사하며 엔진 여러개를 묶어 추력을 2배 이상 높였습니다.
실제 화성-17형은 6,045㎞까지 올라갔고 약 1,000㎞를 날았습니다.
정상 각도였다면 사거리는 약 15,000km, 미국 전역이 대상입니다.
추력 면에서 진전을 보인 북한은 고체연료 기반 화성-18형을 개발했고 이 역시 6,648km까지 올라가 1,000km를 날았습니다.
고체연료는 장기간 보관하다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징후 포착이 힘들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세 차례의 화성-18형 발사에서 일관성 있게 날아간 것을 볼 때 고체연료에 대한 기술적 신뢰가 보장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관건은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입니다.
대기권을 벗어난 ICBM이 목표 지점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재진입 때 생기는 약 만 도의 고온을 벼텨야 하는데, 정상 각도에서는 북한처럼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쏠 때보다 훨씬 긴 시간을 견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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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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