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환자 배제한 여야의정 협의체 발족 수용 못 해”

입력 2024.10.22 (18:27) 수정 2024.10.22 (1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의료계 단체 중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환자를 배제한 협의체 발족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의학회, 의대협회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환영만 할 수 없다”며 “정치권이 환자를 빼고 협의체를 발족하는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가장 피해자이고 지금도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환자들을 배제한 협의체를 출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회는 “여당 대변인은 ‘여야의정 협의체의 목표는 국민 건강이고 방법은 대화와 소통’이라고 발표했지만, 국민의 건강에 현재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외면했고 소통을 외치고 있으나 의료 현장에서 고통받는 환자의 목소리가 빠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의협과 전공의가 빠진 의료계의 참여는 반쪽짜리 협의체일 뿐만 아니라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계 단체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논의 결과를 거부할 것이 분명한데 현 상황에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연합회는 요구사항으로 협의체에 환자단체를 포함한 ‘여야환의정 협의체’로 발족할 것과 의협과 전공의 단체가 협의체에 참여할 것, 여야의정이 국민과 환자에게 사과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자단체 “환자 배제한 여야의정 협의체 발족 수용 못 해”
    • 입력 2024-10-22 18:27:10
    • 수정2024-10-22 18:34:50
    사회
의료계 단체 중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환자를 배제한 협의체 발족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의학회, 의대협회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환영만 할 수 없다”며 “정치권이 환자를 빼고 협의체를 발족하는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가장 피해자이고 지금도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환자들을 배제한 협의체를 출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회는 “여당 대변인은 ‘여야의정 협의체의 목표는 국민 건강이고 방법은 대화와 소통’이라고 발표했지만, 국민의 건강에 현재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외면했고 소통을 외치고 있으나 의료 현장에서 고통받는 환자의 목소리가 빠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의협과 전공의가 빠진 의료계의 참여는 반쪽짜리 협의체일 뿐만 아니라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계 단체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논의 결과를 거부할 것이 분명한데 현 상황에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연합회는 요구사항으로 협의체에 환자단체를 포함한 ‘여야환의정 협의체’로 발족할 것과 의협과 전공의 단체가 협의체에 참여할 것, 여야의정이 국민과 환자에게 사과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