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순교”…미영프독 “인질 돌려보내야”

입력 2024.10.19 (06:08) 수정 2024.10.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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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 속보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했다고 밝힌 데 이어 하마스도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 정상들은 신와르의 사망을 계기로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주고, 전쟁도 종식시키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 시각 18일 성명을 통해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죽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알아크사 홍수 전투의 사령관인 신와르가 순교했다며 최전선에서 이스라엘과 맞서며 가자 땅을 굳건히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신와르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영웅적으로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저항 정신이 거세질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새롭게 확전하는 단계로 전환을 발표한다며 거센 저항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 지도자의 죽음은 정의의 순간이었으며, 가자지구가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 순간을 평화로 가는 길, 하마스 없는 가자의 더 나은 미래를 찾는 기회로 만들자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은 현지 시각 18일 베를린에서 만나 가자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들 정상들은 인질 귀환과 가자주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주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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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9 06:08:49
    • 수정2024-10-19 07: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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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 속보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했다고 밝힌 데 이어 하마스도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 정상들은 신와르의 사망을 계기로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주고, 전쟁도 종식시키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 시각 18일 성명을 통해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죽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알아크사 홍수 전투의 사령관인 신와르가 순교했다며 최전선에서 이스라엘과 맞서며 가자 땅을 굳건히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신와르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영웅적으로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저항 정신이 거세질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새롭게 확전하는 단계로 전환을 발표한다며 거센 저항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 지도자의 죽음은 정의의 순간이었으며, 가자지구가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 순간을 평화로 가는 길, 하마스 없는 가자의 더 나은 미래를 찾는 기회로 만들자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은 현지 시각 18일 베를린에서 만나 가자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들 정상들은 인질 귀환과 가자주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주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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