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규탄…“평화유지군 공격은 전쟁범죄 해당”

입력 2024.10.14 (09:45) 수정 2024.10.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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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기지에 강제 진입한 이스라엘군을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13일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 위반이고, 전쟁범죄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에 대해 평화유지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에 기초한 외교적 해법을 지원하기 위해 UNIFIL은 계속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06년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1701 결의안은 당시 레바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교전 행위 전면 중단 및 UNFIL의 남부 지역 배치가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종전 이후 결의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일부에서는 UNIFIL이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앞서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 위치한 UNIFIL 기지에 탱크를 진입시켰습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UNIFIL의 철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UNFIL은 배치된 지역을 지킬 것이고, 유엔 깃발도 계속 휘날릴 것”이라며 레바논 남부에서의 임무 수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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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4 09:45:17
    • 수정2024-10-14 09:46:41
    국제
유엔이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기지에 강제 진입한 이스라엘군을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13일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 위반이고, 전쟁범죄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에 대해 평화유지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에 기초한 외교적 해법을 지원하기 위해 UNIFIL은 계속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06년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1701 결의안은 당시 레바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교전 행위 전면 중단 및 UNFIL의 남부 지역 배치가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종전 이후 결의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일부에서는 UNIFIL이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앞서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 위치한 UNIFIL 기지에 탱크를 진입시켰습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UNIFIL의 철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UNFIL은 배치된 지역을 지킬 것이고, 유엔 깃발도 계속 휘날릴 것”이라며 레바논 남부에서의 임무 수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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