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만끽하며 1만2천 명 달리기…코스모스 축제에도 인파

입력 2024.10.13 (21:15) 수정 2024.10.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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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늘(13일) 더없이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도심 공원엔 많은 시민들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도심을 시원하게 가르는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

휴일 표정 이유민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도심 한복판에 모인 사람들.

[윤석미·신난영/참가자 : "가을바람도 불고 이 대로를 뛴다는 거 자체가 너무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화이팅."]

["3, 2, 1 출발!"]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만 2천 명의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부터 광화문과 청와대를 거쳐 청계천을 따라 결승선을 향해 달렸습니다.

[김지호/참가자 : "생각한 것만큼 기록이 나와서 좋습니다. 다른 데에 비해 건물도 많고 풍경도 이뻐서 힘든지 모르고 뛰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선수도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서보원·김용정/참가자 : "가이드 선생님이 레이스 너무 잘 도와주셔서 안전하게 레이스 할 수 있었어요."]

주황빛 코스모스로 물든 언덕.

아이들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나란히 옷을 맞춰 입은 가족은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박채원·이한영·박승균/경기 남양주시 : "(꽃이) 너무 활짝 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내 마음도 활짝 폈어요."]

도심의 잔디밭도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이채아/경기 남양주시 : "오늘은 좀 시원해요. 이렇게 밖에 나와서 노는 게 재미있어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5도까지 오른 가운데 다음 주 후반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씨는 부쩍 서늘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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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만끽하며 1만2천 명 달리기…코스모스 축제에도 인파
    • 입력 2024-10-13 21:15:44
    • 수정2024-10-13 21:26:53
    뉴스 9
[앵커]

네, 오늘(13일) 더없이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도심 공원엔 많은 시민들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도심을 시원하게 가르는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

휴일 표정 이유민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도심 한복판에 모인 사람들.

[윤석미·신난영/참가자 : "가을바람도 불고 이 대로를 뛴다는 거 자체가 너무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화이팅."]

["3, 2, 1 출발!"]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만 2천 명의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부터 광화문과 청와대를 거쳐 청계천을 따라 결승선을 향해 달렸습니다.

[김지호/참가자 : "생각한 것만큼 기록이 나와서 좋습니다. 다른 데에 비해 건물도 많고 풍경도 이뻐서 힘든지 모르고 뛰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선수도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서보원·김용정/참가자 : "가이드 선생님이 레이스 너무 잘 도와주셔서 안전하게 레이스 할 수 있었어요."]

주황빛 코스모스로 물든 언덕.

아이들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나란히 옷을 맞춰 입은 가족은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박채원·이한영·박승균/경기 남양주시 : "(꽃이) 너무 활짝 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내 마음도 활짝 폈어요."]

도심의 잔디밭도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이채아/경기 남양주시 : "오늘은 좀 시원해요. 이렇게 밖에 나와서 노는 게 재미있어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5도까지 오른 가운데 다음 주 후반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씨는 부쩍 서늘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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