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이후 응급실 내원 환자 줄었지만, 사망자 예년과 비슷”

입력 2024.10.09 (17:23) 수정 2024.10.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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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속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응급실 환자 중 사망자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2019년 905만 5천185명에서 지난해 853만 2천294명(잠정)으로 5.8% 줄었습니다.

올해는 6월까지는 349만 4천752명(잠정)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하반기가 남았지만, 상반기 응급실 내원 환자는 지난해 1년간 환자의 41% 수준에 그쳐 이 비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전체 환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경증 환자의 응급실 방문 자제를 요청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응급실에서 숨진 환자는 2019년 3만 328명에서 지난해 3만 3천574명(잠정)으로 10.7%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응급실 내 사망자는 1만 6천237명으로, 지난해 전체 수치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사망(DOA) 환자는 2019년 1만 6천935명에서 지난해 1만 5천91명으로 8.4%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천480명으로 지난해의 49%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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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갈등 이후 응급실 내원 환자 줄었지만, 사망자 예년과 비슷”
    • 입력 2024-10-09 17:23:10
    • 수정2024-10-09 17:38:54
    사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속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응급실 환자 중 사망자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2019년 905만 5천185명에서 지난해 853만 2천294명(잠정)으로 5.8% 줄었습니다.

올해는 6월까지는 349만 4천752명(잠정)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하반기가 남았지만, 상반기 응급실 내원 환자는 지난해 1년간 환자의 41% 수준에 그쳐 이 비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전체 환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경증 환자의 응급실 방문 자제를 요청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응급실에서 숨진 환자는 2019년 3만 328명에서 지난해 3만 3천574명(잠정)으로 10.7%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응급실 내 사망자는 1만 6천237명으로, 지난해 전체 수치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사망(DOA) 환자는 2019년 1만 6천935명에서 지난해 1만 5천91명으로 8.4%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천480명으로 지난해의 49%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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