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필리핀 FTA 발효시 무역과 투자 획기적으로 확대”

입력 2024.10.07 (10:51) 수정 2024.10.07 (10: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심축이 돼 온 무역과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한-필리핀 FTA가 발효되면 무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필리핀 유력 일간지인 필리핀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젊고 활기찬 인구구조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필리핀과 제조업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한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필리핀 양국이 핵심 광물, 에너지, 디지털과 같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병력을 파병하였고, 7,420명의 필리핀 참전용사는 전쟁 기간 주요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필리핀의 6.25 전쟁 참전 용사에 대한 감사도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안보 협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필리핀과 중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영유권 분쟁에도 원칙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 정세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은 인태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최근 남중국해 해상 및 상공에서의 충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해역에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그리고 규칙 기반 해양 질서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은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 교육훈련 및 정비지원 등 상호호혜적 방산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양국의 방산 협력이 필리핀의 자주국방 구축과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한-필리핀 FTA 발효시 무역과 투자 획기적으로 확대”
    • 입력 2024-10-07 10:51:00
    • 수정2024-10-07 10:53:06
    정치
필리핀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심축이 돼 온 무역과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한-필리핀 FTA가 발효되면 무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필리핀 유력 일간지인 필리핀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젊고 활기찬 인구구조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필리핀과 제조업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한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필리핀 양국이 핵심 광물, 에너지, 디지털과 같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병력을 파병하였고, 7,420명의 필리핀 참전용사는 전쟁 기간 주요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필리핀의 6.25 전쟁 참전 용사에 대한 감사도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안보 협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필리핀과 중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영유권 분쟁에도 원칙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 정세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은 인태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최근 남중국해 해상 및 상공에서의 충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해역에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그리고 규칙 기반 해양 질서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은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 교육훈련 및 정비지원 등 상호호혜적 방산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양국의 방산 협력이 필리핀의 자주국방 구축과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