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 오 vs 저

입력 2024.09.30 (21:55) 수정 2024.09.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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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지배한 두 선수죠.

오타니는 54홈런 59도루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으로 저지는 58홈런 144타점이라는 위대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루에 있는 오타니가 2루 주자를 향해 몸짓으로 눈치를 줍니다.

더블 스틸을 하자는 것!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9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오타니는 최종 기록 54홈런 59도루, 홈런과 타점, OPS 모두 리그 1위라는 믿기 힘든 숫자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재활 중인 투수로서 50홈런-50도루 신기원을 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를 예약하며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 "올 시즌 기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1년 내내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오타니와 마지막까지 홈런 경쟁을 펼쳤던 애런 저지도 위대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홈런 58개와 144타점, 60홈런 고지를 밟지는 못했지만 홈런과 타점, 출루율, OPS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역사상 최고의 우타자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지 역시 아메리칸리그 MVP가 확정적인데 현지에선 양대 리그 MVP가 유력한 오타니와 저지 가운데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도 한창입니다.

[크리스 루소/MLB 평론가 : "저는 저지에 한 표입니다. 애런 저지는 지명타자가 아니라, 훌륭한 중견수이기 때문이죠."]

[스티븐 스미스/스포츠 평론가 : "오타니는 50-50 대기록 이전에, 단 126경기 만에 40-40에 도달했어요. 역사상 어떤 선수보다도 빠르게 말이죠."]

오타니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많이 앞서고 저지는 기록적인 측면에서 다소 우위라는 평가.

하지만 만약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 둘 중 한 사람이 우승 반지를 낀다면 논쟁은 마무리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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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도전 오 vs 저
    • 입력 2024-09-30 21:55:27
    • 수정2024-09-30 2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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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지배한 두 선수죠.

오타니는 54홈런 59도루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으로 저지는 58홈런 144타점이라는 위대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루에 있는 오타니가 2루 주자를 향해 몸짓으로 눈치를 줍니다.

더블 스틸을 하자는 것!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9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오타니는 최종 기록 54홈런 59도루, 홈런과 타점, OPS 모두 리그 1위라는 믿기 힘든 숫자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재활 중인 투수로서 50홈런-50도루 신기원을 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를 예약하며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 "올 시즌 기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1년 내내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오타니와 마지막까지 홈런 경쟁을 펼쳤던 애런 저지도 위대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홈런 58개와 144타점, 60홈런 고지를 밟지는 못했지만 홈런과 타점, 출루율, OPS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역사상 최고의 우타자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지 역시 아메리칸리그 MVP가 확정적인데 현지에선 양대 리그 MVP가 유력한 오타니와 저지 가운데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도 한창입니다.

[크리스 루소/MLB 평론가 : "저는 저지에 한 표입니다. 애런 저지는 지명타자가 아니라, 훌륭한 중견수이기 때문이죠."]

[스티븐 스미스/스포츠 평론가 : "오타니는 50-50 대기록 이전에, 단 126경기 만에 40-40에 도달했어요. 역사상 어떤 선수보다도 빠르게 말이죠."]

오타니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많이 앞서고 저지는 기록적인 측면에서 다소 우위라는 평가.

하지만 만약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 둘 중 한 사람이 우승 반지를 낀다면 논쟁은 마무리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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