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효과적 소통을 위한 첫걸음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 외

[앵커]

기술의 발전으로 의사소통의 수단은 넘쳐나지만 갈수록 소통이 어려워진다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소통에 어려워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걸까요?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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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 로저 크루즈 지음 /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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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얼굴을 보면서, 또는 전화나 이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매일 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자나 이메일에 담긴 상대방의 기분과 의도를 잘못 받아들여 오해가 생기는 일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나의 말은 왜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건지, 심리학과 인지과학을 통해 그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어려운 이론보다는 누구나 마주하는 사례를 통해 의사소통 실패의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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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뷰 우신영 지음 /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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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높이의 유리 빌딩이 거대한 숲을 이룬 신도시.

휘황한 마천루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욕망과 상처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속물적 세태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묘사하면서 작가는 우리에게 당신의 밑바닥에는 결국, 무엇이 있느냐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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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쓸모 요하네스 프라스넬리 지음 /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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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롭거나 불쾌하거나 늘 우리와 함께하는 냄새.

무의식적으로 느끼기 마련이어서 오감 중 가장 과소평가 됐지만 냄새는 사람의 지각과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억을 각인하고 질병을 예측하며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 후각의 역할을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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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법학자 김현진 지음 / 어바웃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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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등칸과 일등칸의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

영화 설국열차가 떠오르는 이 그림을 놓고 저자는 당대의 노동과 계급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추상화 거장 마크 로스코의 위작 사건을 통해 사기와 착오의 법리를 풀어내는 등 명화 속에 숨어있는 법적 논쟁을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