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고위급 교류 공감대”…11월 정상회담 추진 시사
입력 2024.09.30 (06:13)
수정 2024.09.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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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소 껄끄러웠던 한중 양국은 올해 들어 관계를 빠르게 회복 중인데요.
이제는 정상회담 추진도 시사했습니다.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양국 외교장관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다시 대면한 한중 외교장관.
오는 11월 미 대선 직후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고위급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APEC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 참석이 관례로, 회의 일정에 맞춰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오늘 부장님과의 대화가 11월 APEC 정상회의 시 한중 고위급 교류 추진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이를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한중 정상회담은 취임 첫해인 2022년 한 차례가 전부였습니다.
당초 차기 회담은 올해가 아닌, 내년 말 한국에서 열릴 APEC 회의에서 성사시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정권 초기 소원했던 양국 관계가 올해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빠르게 풀렸고, 이를 동력 삼아 정상 간 대면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이 풍성한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 11년 만의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초심을 지키고 우호적 방향으로 호혜·상생을 견지한다면, 중한(한중) 관계가 계속해서 건강하게 나아갈 거로 믿습니다."]
한편, 조태열 장관은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고위급 소통 지속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다소 껄끄러웠던 한중 양국은 올해 들어 관계를 빠르게 회복 중인데요.
이제는 정상회담 추진도 시사했습니다.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양국 외교장관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다시 대면한 한중 외교장관.
오는 11월 미 대선 직후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고위급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APEC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 참석이 관례로, 회의 일정에 맞춰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오늘 부장님과의 대화가 11월 APEC 정상회의 시 한중 고위급 교류 추진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이를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한중 정상회담은 취임 첫해인 2022년 한 차례가 전부였습니다.
당초 차기 회담은 올해가 아닌, 내년 말 한국에서 열릴 APEC 회의에서 성사시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정권 초기 소원했던 양국 관계가 올해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빠르게 풀렸고, 이를 동력 삼아 정상 간 대면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이 풍성한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 11년 만의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초심을 지키고 우호적 방향으로 호혜·상생을 견지한다면, 중한(한중) 관계가 계속해서 건강하게 나아갈 거로 믿습니다."]
한편, 조태열 장관은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고위급 소통 지속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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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외교장관 “고위급 교류 공감대”…11월 정상회담 추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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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30 06:13:48
- 수정2024-09-30 07:57:55
[앵커]
다소 껄끄러웠던 한중 양국은 올해 들어 관계를 빠르게 회복 중인데요.
이제는 정상회담 추진도 시사했습니다.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양국 외교장관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다시 대면한 한중 외교장관.
오는 11월 미 대선 직후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고위급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APEC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 참석이 관례로, 회의 일정에 맞춰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오늘 부장님과의 대화가 11월 APEC 정상회의 시 한중 고위급 교류 추진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이를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한중 정상회담은 취임 첫해인 2022년 한 차례가 전부였습니다.
당초 차기 회담은 올해가 아닌, 내년 말 한국에서 열릴 APEC 회의에서 성사시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정권 초기 소원했던 양국 관계가 올해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빠르게 풀렸고, 이를 동력 삼아 정상 간 대면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이 풍성한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 11년 만의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초심을 지키고 우호적 방향으로 호혜·상생을 견지한다면, 중한(한중) 관계가 계속해서 건강하게 나아갈 거로 믿습니다."]
한편, 조태열 장관은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고위급 소통 지속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다소 껄끄러웠던 한중 양국은 올해 들어 관계를 빠르게 회복 중인데요.
이제는 정상회담 추진도 시사했습니다.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양국 외교장관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다시 대면한 한중 외교장관.
오는 11월 미 대선 직후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고위급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APEC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 참석이 관례로, 회의 일정에 맞춰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오늘 부장님과의 대화가 11월 APEC 정상회의 시 한중 고위급 교류 추진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이를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한중 정상회담은 취임 첫해인 2022년 한 차례가 전부였습니다.
당초 차기 회담은 올해가 아닌, 내년 말 한국에서 열릴 APEC 회의에서 성사시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정권 초기 소원했던 양국 관계가 올해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빠르게 풀렸고, 이를 동력 삼아 정상 간 대면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이 풍성한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 11년 만의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초심을 지키고 우호적 방향으로 호혜·상생을 견지한다면, 중한(한중) 관계가 계속해서 건강하게 나아갈 거로 믿습니다."]
한편, 조태열 장관은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고위급 소통 지속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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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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