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후로 응급실 의사 70%가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
입력 2024.09.21 (16:00)
수정 2024.09.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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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의사 10명 중 7명은 추석 연휴 전후 일주일간 12시간 넘게 연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국 34개 수련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에게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달 13∼20일 근무 현황을 물은 결과를 오늘(21일) 공개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정부 평가와는 별개로 국민들에게 응급실의 정확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13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최대 연속 근무 시간을 묻자 응답자 중 62명(69.7%)이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16.9%)은 16시간 이상, 3명(3.3%)은 36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답했습니다.
전의교협은 “깨어난 후 16시간이 지나면 업무 수행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잠에서 깨어난 후 20시간이 지난 후의 근무는 음주 상태에서 환자를 보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46명(51.7%)이 실제로 그만둘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전공의 복귀가 무산될 경우에는 55명(61.8%)이 사직할 거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의교협은 “불통과 무능력, 무책임한 정부의 의료 정책은 전공의와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의들마저 병원과 학교를 떠나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눈앞에 다가와 있는 의료 붕괴의 현실을 인정하고,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국 34개 수련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에게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달 13∼20일 근무 현황을 물은 결과를 오늘(21일) 공개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정부 평가와는 별개로 국민들에게 응급실의 정확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13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최대 연속 근무 시간을 묻자 응답자 중 62명(69.7%)이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16.9%)은 16시간 이상, 3명(3.3%)은 36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답했습니다.
전의교협은 “깨어난 후 16시간이 지나면 업무 수행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잠에서 깨어난 후 20시간이 지난 후의 근무는 음주 상태에서 환자를 보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46명(51.7%)이 실제로 그만둘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전공의 복귀가 무산될 경우에는 55명(61.8%)이 사직할 거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의교협은 “불통과 무능력, 무책임한 정부의 의료 정책은 전공의와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의들마저 병원과 학교를 떠나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눈앞에 다가와 있는 의료 붕괴의 현실을 인정하고,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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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전후로 응급실 의사 70%가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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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21 16:00:55
- 수정2024-09-21 16:23:36
응급실 의사 10명 중 7명은 추석 연휴 전후 일주일간 12시간 넘게 연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국 34개 수련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에게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달 13∼20일 근무 현황을 물은 결과를 오늘(21일) 공개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정부 평가와는 별개로 국민들에게 응급실의 정확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13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최대 연속 근무 시간을 묻자 응답자 중 62명(69.7%)이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16.9%)은 16시간 이상, 3명(3.3%)은 36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답했습니다.
전의교협은 “깨어난 후 16시간이 지나면 업무 수행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잠에서 깨어난 후 20시간이 지난 후의 근무는 음주 상태에서 환자를 보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46명(51.7%)이 실제로 그만둘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전공의 복귀가 무산될 경우에는 55명(61.8%)이 사직할 거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의교협은 “불통과 무능력, 무책임한 정부의 의료 정책은 전공의와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의들마저 병원과 학교를 떠나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눈앞에 다가와 있는 의료 붕괴의 현실을 인정하고,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국 34개 수련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에게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달 13∼20일 근무 현황을 물은 결과를 오늘(21일) 공개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정부 평가와는 별개로 국민들에게 응급실의 정확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13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최대 연속 근무 시간을 묻자 응답자 중 62명(69.7%)이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16.9%)은 16시간 이상, 3명(3.3%)은 36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답했습니다.
전의교협은 “깨어난 후 16시간이 지나면 업무 수행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잠에서 깨어난 후 20시간이 지난 후의 근무는 음주 상태에서 환자를 보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46명(51.7%)이 실제로 그만둘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전공의 복귀가 무산될 경우에는 55명(61.8%)이 사직할 거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의교협은 “불통과 무능력, 무책임한 정부의 의료 정책은 전공의와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의들마저 병원과 학교를 떠나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눈앞에 다가와 있는 의료 붕괴의 현실을 인정하고,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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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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