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 달성, 오타니가 걸어온 길이 야구의 새역사

입력 2024.09.21 (06:27) 수정 2024.09.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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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 5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올스타전 출전했고, 만장일치로 두번이나 MVP를 차지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타니는 1회와 2회 시즌 50, 51호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6회엔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려 대기록까지 한 계단 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7회,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시선이 한 곳에 쏠렸습니다.

오타니의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고,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가 쓰였습니다.

그 어떤 선수도 넘보지 못한 50-50의 대기록, 오타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9회엔 시즌 51호 포까지 터트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한 경기 3홈런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중계해설 : "야구 역사상 최고의 날입니다. 오타니는 인간이 아닙니다."]

6타수 6안타 2도루 10타점 맹활약에 대기록까지 달성하고도 오타니의 시선은 이미 다음 단계로 향해있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우승을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저에게도 가장 큰 부분이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타니의 비범함은 고교 시절 만든 계획표에서부터 엿볼 수 있는데, 운을 불러 모으기 위한 노력에 쓰레기 줍기, 인사 등의 항목이 있어 화제가 됐습니다.

심지어 슈퍼스타가 된 뒤에도 여전히 실천 중입니다.

개인 능력은 물론 지난해 WBC에선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남다른 리더십까지 보여줬습니다.

[오타니 쇼헤이/2023 WBC : "(미국 선수단을) 동경하는 것을 그만둡시다. 동경하는 마음으론 넘어설 수 없습니다. 갑시다!"]

상상만 해왔던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오타니, 지금껏 걸어온 길은 물론 앞으로 걸어갈 길도 야구의 역사가 될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보도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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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50-50 달성, 오타니가 걸어온 길이 야구의 새역사
    • 입력 2024-09-21 06:27:02
    • 수정2024-09-21 06: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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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 5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올스타전 출전했고, 만장일치로 두번이나 MVP를 차지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타니는 1회와 2회 시즌 50, 51호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6회엔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려 대기록까지 한 계단 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7회,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시선이 한 곳에 쏠렸습니다.

오타니의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고,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가 쓰였습니다.

그 어떤 선수도 넘보지 못한 50-50의 대기록, 오타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9회엔 시즌 51호 포까지 터트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한 경기 3홈런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중계해설 : "야구 역사상 최고의 날입니다. 오타니는 인간이 아닙니다."]

6타수 6안타 2도루 10타점 맹활약에 대기록까지 달성하고도 오타니의 시선은 이미 다음 단계로 향해있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우승을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저에게도 가장 큰 부분이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타니의 비범함은 고교 시절 만든 계획표에서부터 엿볼 수 있는데, 운을 불러 모으기 위한 노력에 쓰레기 줍기, 인사 등의 항목이 있어 화제가 됐습니다.

심지어 슈퍼스타가 된 뒤에도 여전히 실천 중입니다.

개인 능력은 물론 지난해 WBC에선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남다른 리더십까지 보여줬습니다.

[오타니 쇼헤이/2023 WBC : "(미국 선수단을) 동경하는 것을 그만둡시다. 동경하는 마음으론 넘어설 수 없습니다. 갑시다!"]

상상만 해왔던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오타니, 지금껏 걸어온 길은 물론 앞으로 걸어갈 길도 야구의 역사가 될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보도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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