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원 동해안 300mm 이상 많은 비…침수·통제 잇따라

입력 2024.09.21 (01:11) 수정 2024.09.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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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에도 호우특보 속에 어제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22일)까지 최고 300밀리미터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강릉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자정이 넘었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비가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원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강릉과 동해, 삼척 등 강원 중남부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성과 속초에 100밀리미터를 훌쩍 넘는 비가 내렸고, 강릉과 양양도 강수량이 80밀리미터 넘게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22일) 저녁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100~200밀리미터, 많게는 30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도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속초에서는 어제 한 때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일부 저지대 주택 등이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강릉과 고성 등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도로와 산책로 등이 통제됐습니다.

또, 설악산과 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도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문자를 송출하는 등 주민 피해 예방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해양경찰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연안 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안 접근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시 월화거리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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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강원 동해안 300mm 이상 많은 비…침수·통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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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21 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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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에도 호우특보 속에 어제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22일)까지 최고 300밀리미터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강릉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자정이 넘었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비가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원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강릉과 동해, 삼척 등 강원 중남부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성과 속초에 100밀리미터를 훌쩍 넘는 비가 내렸고, 강릉과 양양도 강수량이 80밀리미터 넘게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22일) 저녁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100~200밀리미터, 많게는 30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도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속초에서는 어제 한 때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일부 저지대 주택 등이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강릉과 고성 등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도로와 산책로 등이 통제됐습니다.

또, 설악산과 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도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문자를 송출하는 등 주민 피해 예방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해양경찰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연안 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안 접근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시 월화거리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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