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대신 종이”…추석 성수품 선물세트도 친환경
입력 2024.09.19 (06:41)
수정 2024.09.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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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선물 포장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포장재들이 환경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정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추석 선물용 종이 상자가 겹겹이 쌓여 있고, 포장재로 사용됐던 천 가방과 스티로폼도 버려져 있습니다.
겉면이 코팅돼 있거나 테이프 같은 이물질이 붙어 있어 재활용기도 어렵습니다.
한 농산물 포장재 제작 업체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단면 코팅을 없앤 친환경 과일 상자를 개발했습니다.
과일들을 스티로폼 망 대신 골판지로 감싸고, 재생지로 만든 상자에 담았습니다.
투박한 생김새지만 분리 배출이 쉽고 외부 충격에도 끄떡없어 추석 선물 포장재로 인기입니다.
[장다솜/디팜/친환경 포장재 업체 이사 : "작년에는 저희가 연 통틀어서 5만 세트 이상을 판매를 했었는데요. 이번 추석 시즌 한두 달 동안에만 5만 세트 이상이 판매가 됐어요."]
이 대형마트는 2년 전부터 종이로 만든 보냉 상자를 소고기 선물 세트 포장재로 사용 중입니다.
벌집 모양의 종이 완충재가 열기 유입과 냉기 유출을 막아줍니다.
[곽충신/이마트 영등포점 축산 실장 : "추후에는 친환경적인 종이 상자를 한우뿐만 아니라 다른 축산 냉장 품목에도 확대해서…."]
친환경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실속형을 찾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권소연/서울 동작구 : "요새는 환경이나 쓰레기 문제도 많이 대두되다 보니까. 좀 간소화하는 선물 패키징(포장)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추석 연휴 쓰레기 발생량은 전국적으로 19만 8천 톤, 2년 전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고영민 허수곤/영상편집:양다운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선물 포장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포장재들이 환경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정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추석 선물용 종이 상자가 겹겹이 쌓여 있고, 포장재로 사용됐던 천 가방과 스티로폼도 버려져 있습니다.
겉면이 코팅돼 있거나 테이프 같은 이물질이 붙어 있어 재활용기도 어렵습니다.
한 농산물 포장재 제작 업체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단면 코팅을 없앤 친환경 과일 상자를 개발했습니다.
과일들을 스티로폼 망 대신 골판지로 감싸고, 재생지로 만든 상자에 담았습니다.
투박한 생김새지만 분리 배출이 쉽고 외부 충격에도 끄떡없어 추석 선물 포장재로 인기입니다.
[장다솜/디팜/친환경 포장재 업체 이사 : "작년에는 저희가 연 통틀어서 5만 세트 이상을 판매를 했었는데요. 이번 추석 시즌 한두 달 동안에만 5만 세트 이상이 판매가 됐어요."]
이 대형마트는 2년 전부터 종이로 만든 보냉 상자를 소고기 선물 세트 포장재로 사용 중입니다.
벌집 모양의 종이 완충재가 열기 유입과 냉기 유출을 막아줍니다.
[곽충신/이마트 영등포점 축산 실장 : "추후에는 친환경적인 종이 상자를 한우뿐만 아니라 다른 축산 냉장 품목에도 확대해서…."]
친환경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실속형을 찾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권소연/서울 동작구 : "요새는 환경이나 쓰레기 문제도 많이 대두되다 보니까. 좀 간소화하는 선물 패키징(포장)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추석 연휴 쓰레기 발생량은 전국적으로 19만 8천 톤, 2년 전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고영민 허수곤/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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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19 07:53:00
[앵커]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선물 포장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포장재들이 환경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정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추석 선물용 종이 상자가 겹겹이 쌓여 있고, 포장재로 사용됐던 천 가방과 스티로폼도 버려져 있습니다.
겉면이 코팅돼 있거나 테이프 같은 이물질이 붙어 있어 재활용기도 어렵습니다.
한 농산물 포장재 제작 업체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단면 코팅을 없앤 친환경 과일 상자를 개발했습니다.
과일들을 스티로폼 망 대신 골판지로 감싸고, 재생지로 만든 상자에 담았습니다.
투박한 생김새지만 분리 배출이 쉽고 외부 충격에도 끄떡없어 추석 선물 포장재로 인기입니다.
[장다솜/디팜/친환경 포장재 업체 이사 : "작년에는 저희가 연 통틀어서 5만 세트 이상을 판매를 했었는데요. 이번 추석 시즌 한두 달 동안에만 5만 세트 이상이 판매가 됐어요."]
이 대형마트는 2년 전부터 종이로 만든 보냉 상자를 소고기 선물 세트 포장재로 사용 중입니다.
벌집 모양의 종이 완충재가 열기 유입과 냉기 유출을 막아줍니다.
[곽충신/이마트 영등포점 축산 실장 : "추후에는 친환경적인 종이 상자를 한우뿐만 아니라 다른 축산 냉장 품목에도 확대해서…."]
친환경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실속형을 찾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권소연/서울 동작구 : "요새는 환경이나 쓰레기 문제도 많이 대두되다 보니까. 좀 간소화하는 선물 패키징(포장)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추석 연휴 쓰레기 발생량은 전국적으로 19만 8천 톤, 2년 전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고영민 허수곤/영상편집:양다운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선물 포장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포장재들이 환경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정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추석 선물용 종이 상자가 겹겹이 쌓여 있고, 포장재로 사용됐던 천 가방과 스티로폼도 버려져 있습니다.
겉면이 코팅돼 있거나 테이프 같은 이물질이 붙어 있어 재활용기도 어렵습니다.
한 농산물 포장재 제작 업체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단면 코팅을 없앤 친환경 과일 상자를 개발했습니다.
과일들을 스티로폼 망 대신 골판지로 감싸고, 재생지로 만든 상자에 담았습니다.
투박한 생김새지만 분리 배출이 쉽고 외부 충격에도 끄떡없어 추석 선물 포장재로 인기입니다.
[장다솜/디팜/친환경 포장재 업체 이사 : "작년에는 저희가 연 통틀어서 5만 세트 이상을 판매를 했었는데요. 이번 추석 시즌 한두 달 동안에만 5만 세트 이상이 판매가 됐어요."]
이 대형마트는 2년 전부터 종이로 만든 보냉 상자를 소고기 선물 세트 포장재로 사용 중입니다.
벌집 모양의 종이 완충재가 열기 유입과 냉기 유출을 막아줍니다.
[곽충신/이마트 영등포점 축산 실장 : "추후에는 친환경적인 종이 상자를 한우뿐만 아니라 다른 축산 냉장 품목에도 확대해서…."]
친환경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실속형을 찾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권소연/서울 동작구 : "요새는 환경이나 쓰레기 문제도 많이 대두되다 보니까. 좀 간소화하는 선물 패키징(포장)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추석 연휴 쓰레기 발생량은 전국적으로 19만 8천 톤, 2년 전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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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신동곤 고영민 허수곤/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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