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친일·계엄 몰이’…괴담 아니면 존재 이유 없나”
입력 2024.08.26 (21:18)
수정 2024.08.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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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복도에 있던 '독도' 관련 전시물입니다.
지금은 이 자리에 이달의 호국인물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측은 만든 지 12년이 지난 독도 전시물이 탈색되고 노후화됐기 때문에 새롭게 제작해서 일본의 독도 침탈을 규탄하는 상설 전시 공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도 3개 역사에 있던 15년 된 독도 조형물을 새롭게 만들어서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독도 지우기라면서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이 같은 주장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일 굴종 외교와 역사 지우기.
더불어민주당은 독도 조형물 철거 문제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주권과 영토를 팔아먹는 게 '반국가 세력'이라며, 지난 8·15 경축사에서 이를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대통령실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노후된 독도 조형물을 새로 설치하는 과정일 뿐인데, 민주당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익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민주당 일각의 '계엄령 준비' 주장을 거론하며, 묻지마식 괴담 선동 대신 근거부터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어서 이제는 독도 지우기에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이 아니고선 존재 이유가 없는 겁니까?"]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내일(27일) 예정된 가운데, 양측 간 갈등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지난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복도에 있던 '독도' 관련 전시물입니다.
지금은 이 자리에 이달의 호국인물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측은 만든 지 12년이 지난 독도 전시물이 탈색되고 노후화됐기 때문에 새롭게 제작해서 일본의 독도 침탈을 규탄하는 상설 전시 공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도 3개 역사에 있던 15년 된 독도 조형물을 새롭게 만들어서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독도 지우기라면서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이 같은 주장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일 굴종 외교와 역사 지우기.
더불어민주당은 독도 조형물 철거 문제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주권과 영토를 팔아먹는 게 '반국가 세력'이라며, 지난 8·15 경축사에서 이를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대통령실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노후된 독도 조형물을 새로 설치하는 과정일 뿐인데, 민주당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익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민주당 일각의 '계엄령 준비' 주장을 거론하며, 묻지마식 괴담 선동 대신 근거부터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어서 이제는 독도 지우기에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이 아니고선 존재 이유가 없는 겁니까?"]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내일(27일) 예정된 가운데, 양측 간 갈등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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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26 21:18:07
- 수정2024-08-26 22:04:14
[앵커]
지난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복도에 있던 '독도' 관련 전시물입니다.
지금은 이 자리에 이달의 호국인물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측은 만든 지 12년이 지난 독도 전시물이 탈색되고 노후화됐기 때문에 새롭게 제작해서 일본의 독도 침탈을 규탄하는 상설 전시 공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도 3개 역사에 있던 15년 된 독도 조형물을 새롭게 만들어서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독도 지우기라면서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이 같은 주장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일 굴종 외교와 역사 지우기.
더불어민주당은 독도 조형물 철거 문제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주권과 영토를 팔아먹는 게 '반국가 세력'이라며, 지난 8·15 경축사에서 이를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대통령실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노후된 독도 조형물을 새로 설치하는 과정일 뿐인데, 민주당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익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민주당 일각의 '계엄령 준비' 주장을 거론하며, 묻지마식 괴담 선동 대신 근거부터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어서 이제는 독도 지우기에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이 아니고선 존재 이유가 없는 겁니까?"]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내일(27일) 예정된 가운데, 양측 간 갈등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지난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복도에 있던 '독도' 관련 전시물입니다.
지금은 이 자리에 이달의 호국인물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측은 만든 지 12년이 지난 독도 전시물이 탈색되고 노후화됐기 때문에 새롭게 제작해서 일본의 독도 침탈을 규탄하는 상설 전시 공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도 3개 역사에 있던 15년 된 독도 조형물을 새롭게 만들어서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독도 지우기라면서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이 같은 주장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일 굴종 외교와 역사 지우기.
더불어민주당은 독도 조형물 철거 문제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주권과 영토를 팔아먹는 게 '반국가 세력'이라며, 지난 8·15 경축사에서 이를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대통령실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노후된 독도 조형물을 새로 설치하는 과정일 뿐인데, 민주당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익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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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어서 이제는 독도 지우기에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이 아니고선 존재 이유가 없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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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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