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이태원 음모론 논란에 “유족 만나 사과하라”

입력 2024.06.30 (13:43) 수정 2024.06.30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을 통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유가족을 만나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오늘(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가리켜 유도된 조작을 의심했다고 한다”면서 “유도되고 조작된 건 참사가 아니라 대통령의 의식 구조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제야 대통령과 행정부의 비상식적 대응이 그릇된 사고 구조 때문임을 알게 됐다”면서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할 대통령이 음모론에 경도돼 자기 식구 안위에만 집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당신의 상식을 국민에게 입증하라”며 “그 첫 번째는 바로 특별법을 위한 특조위 구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하루 빨리 특조위를 구성하고 운영하라”며 “그것만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통령 의사 결정 구조의 건전성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2022년 12월 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윤 대통령 이태원 음모론 논란에 “유족 만나 사과하라”
    • 입력 2024-06-30 13:43:44
    • 수정2024-06-30 13:46:0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을 통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유가족을 만나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오늘(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가리켜 유도된 조작을 의심했다고 한다”면서 “유도되고 조작된 건 참사가 아니라 대통령의 의식 구조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제야 대통령과 행정부의 비상식적 대응이 그릇된 사고 구조 때문임을 알게 됐다”면서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할 대통령이 음모론에 경도돼 자기 식구 안위에만 집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당신의 상식을 국민에게 입증하라”며 “그 첫 번째는 바로 특별법을 위한 특조위 구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하루 빨리 특조위를 구성하고 운영하라”며 “그것만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통령 의사 결정 구조의 건전성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2022년 12월 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