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방송 장악 쿠데타”·여 “방통위 겁박”

입력 2024.06.28 (12:04) 수정 2024.06.28 (14: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여야는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 쿠데타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방통위를 겁박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를 둘러싸고 여야는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방송 장악 쿠데타'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진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교체하려는 시도라며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야당이 추천한 방통위원 임명을 1년 넘게 거부해 '위법적 2인 체제'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방통위를 찾아 김홍일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구하면서 공영방송 장악을 멈추고, 야 5당이 추진하고 있는 탄핵 소추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은 방통위의 정상 업무를 방해하고 물리적으로 겁박하는 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야당의 방통위 방문은 오로지 이재명 전 대표의 민주당을 위해 편파 왜곡 보도를 쏟아낸 mbc의 현 이사진과 경영진을 지키기 위한 노골적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 5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방통위 2인 체제'의 원인은 정부·여당의 요청에도 야당 몫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는 민주당에게 있다며 민주당의 공영방송 영구 장악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 “방송 장악 쿠데타”·여 “방통위 겁박”
    • 입력 2024-06-28 12:04:57
    • 수정2024-06-28 14:13:12
    뉴스 12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여야는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 쿠데타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방통위를 겁박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를 둘러싸고 여야는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방송 장악 쿠데타'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진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교체하려는 시도라며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야당이 추천한 방통위원 임명을 1년 넘게 거부해 '위법적 2인 체제'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방통위를 찾아 김홍일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구하면서 공영방송 장악을 멈추고, 야 5당이 추진하고 있는 탄핵 소추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은 방통위의 정상 업무를 방해하고 물리적으로 겁박하는 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야당의 방통위 방문은 오로지 이재명 전 대표의 민주당을 위해 편파 왜곡 보도를 쏟아낸 mbc의 현 이사진과 경영진을 지키기 위한 노골적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 5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방통위 2인 체제'의 원인은 정부·여당의 요청에도 야당 몫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는 민주당에게 있다며 민주당의 공영방송 영구 장악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