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김 여사 오찬 참석

입력 2024.05.16 (17:05) 수정 2024.05.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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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공식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는데,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건 약 5개월 만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정상으로는 10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훈 마넷 총리.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교역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나 늘었으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 되었습니다."]

양국은 이 같은 흐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차관의 기한과 액수를 두 배로 늘리고, 우리 기업들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우리 해군 함정의 캄보디아 기항을 비롯해 군사 협력을 늘리고, 마약 밀수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에 대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인도태평양·아세안 정책에 대한 지지도 확인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그동안 캄보디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성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대북 정책)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훈 마넷 총리가 강력히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공식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5달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과거 캄보디아 심장병 환우의 수술을 지원해준 데 대해 훈 마넷 총리가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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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김 여사 오찬 참석
    • 입력 2024-05-16 17:05:24
    • 수정2024-05-16 18: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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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공식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는데,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건 약 5개월 만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정상으로는 10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훈 마넷 총리.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교역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나 늘었으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 되었습니다."]

양국은 이 같은 흐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차관의 기한과 액수를 두 배로 늘리고, 우리 기업들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우리 해군 함정의 캄보디아 기항을 비롯해 군사 협력을 늘리고, 마약 밀수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에 대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인도태평양·아세안 정책에 대한 지지도 확인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그동안 캄보디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성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대북 정책)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훈 마넷 총리가 강력히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공식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5달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과거 캄보디아 심장병 환우의 수술을 지원해준 데 대해 훈 마넷 총리가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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